연예대상에서 여명의눈동자를 보시더니 어머니가 드라마가 참 재밌었다고 하시더군요 뮤지컬이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하시는데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손 꼭 붙잡고 보러가고싶네요.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했던 드라마로 기억되는데
어릴적 봤던 감정과 달리 중년이 되어지금 다시 보면
그 감정이 다를것 같아 기대가 되어 살포시 신청해봅니다.

예전 드라마에서 본 뱀을 먹는 장면이나 철조망 사이의 장면 등 인상적이고 감동적었던 장면들이 기억나네요.
이번에 다시 공부도 해보고 뮤지컬을 보면서 그때 드라마를 보며 느꼈던 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느껴보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여명의 눈동자를 봤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민족사의 비극보다 철책에서 두 남녀의 애절한 키스신이 먼저 생각나네요. 그 신이 어린 마음에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된 지금 대작 여명의 눈동자를 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요? 우리 민족의 한과 피 끓는 고통과 사랑을 이번 창작 뮤지컬을 통해 더 진하게 느끼고 싶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클래식만 접해봐서 뮤지컬은 처음입니다. 무대 구성은 어떻게 될지 배우들의 감성 표현은 어떨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게다가 여명의 눈동자 초청 일시가 하필 설 다음 날이네요. 설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겠어요. 여명의 눈동자 뮤지컬이 있어 이번 설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초청의 기회를 얻어 신년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대중매체의 파급력만큼이나 사랑받았던 작품으로 기억해요. 말하지 않던 우리의 역사에 대해 되돌아봤던 좋은 계기였구요. 무대로 만나는 질곡의 역사 그 절절한 드라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