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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놓지 않고, 아이는 붙잡지 않는 스마트맘이 되세요!

등록일 2013-08-27 17:47

조회수 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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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지나고 나면 ‘그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 하고 후회하잖아요. 노력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의 차원이 달라져요. 졸업하고 취업한 제자들에게 후배를 위한 멘토링을 한마디 보내라고 하면, 다들 “대학 시절에 일찍 정신 차리고 진로 선택을 잘하라”고 조언하더군요. 30~40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지금 당장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만 시간을 채운다면, 50대 이후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거예요. 삶이 주는 풍요로움의 질이 떨어지겠죠. 성경에도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하잖아요. 저 역시 50대에 들어서면서 내가 대접한 대로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일터에서도 대접받는다는 걸 경험하게 되었어요.
배너.버지니아 울프는 “우리가 일 년에 500파운드를 벌고 자기 방을 갖는다면, 삶에 대한 태도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죠. 그로부터 10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삶은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울프는 경제적 자립만 있으면 증오와 쓰라림도 끝난다고 했지만, 현대 여성들에게 가정에서의 평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고, 앞으로도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스마트’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죠. 남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대치를 낮추면서, 한편으로는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사용하며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와도 밀당을 하라는 거예요. 아내와 엄마는 부르기만하면 어디로든 달려가는 ‘항시 대기’ 모드가 아닌 ‘예약’을 해야 하는 ‘가정의 전문가’라고 인식시키고, 여자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스마트 맘은 자신의 지위와 품격을 스스로 만들어요.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를 믿고, 여유를 가지고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더군요. 저는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 닌텐도 게임기를 사줬어요. 마냥 하도록 놔뒀더니,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소파에 누워 거꾸로도 할 정도로 게임의 달인이 되었죠. 언젠가 한번 눈이 빙빙 돌아 토할 때까지 게임을 하더니, 그다음부터 완전히 끊었어요. 그러더니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친구들이 집에 와서 게임기를 가지고 놀아도 쳐다보지 않더군요. 고등학생이 된 아들은 지금도 PC방에 가지 않고, 게임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저는 아이가 10대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부모로서, 울타리를 쳐줄 곳과 기대 수준을 높여주는 것에 신경을 썼어요. 기업이 벤치마킹하듯이 좋은 사례를 많이 들려주었던 것도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다는 관점을 열어주고 싶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기질을 아는 거예요. 일을 놓으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집에 있는 사람도 있지요.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욕심을 부
리면서, 가고 싶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차분히 다가가는 것이 바람직해요. 잠시라도 일을 놓고 싶지 않다면, 버는 돈을 다 쏟아붓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일을 잠시 쉬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1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외부 모임이나 지역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세상과 단절되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게 좋아요. 저는 세상의 순리를 따르며,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이라도 좋고, 어떤 때는 생존만 해도 좋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인생은 사진처럼 포착된 한순간이 아니라 긴 여정입니다. 즉 인생이란 덧칠해나가는 수채화와 같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아도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면 아름답게 그려지더군요.
머리로 계산만 하지 말고, 가슴으로 세상을 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 인간의 열정도 신체의 온도가 떨어지듯이 줄어들지요. 도전하고 깨지면서 배우고 얻는 것이 인생이에요. 특히 젊을 때는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모든 시간은 결국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삶이에요. 남편도, 아이도, 일도 머리로 계산만 하다가 다 놓치지 말고, 순간의 기회를 잡아 내 것으로 만드는 실행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돌아보면 저는 ‘닥치고 사랑’, ‘닥치고 육아’, ‘닥치고 승진’하면서 살았어요. 주어진 시간을 작은 단위로 끊어서 다 내 것으로 만들었죠. 여러분도 욕심내세요. 결국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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