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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왔더니 많이 바뀐것 같네요.
제 아이는 초등5학년 여자아이인데 음악을 너~무 좋아 합니다.
2학년말부터 방송국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여러가지 악기도 접하고 있답니다.
성악대회도 여러번 나가서 입상을 했는데 요즘 들어 목소리가 이상하다며 짜증도내고 노래 부르는것도 즐거워 하지 않아서 걱정이예요.
아빠는 알토파트만 너무 오래해서 (합창단 들어가서 지금까지) 그런것 아니냐며 파트를 좀 바꿔 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변성기가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아이의 변성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 만약 변성기가 맞다면 어떻게 목관리를 해 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의 꿈이 음악을 전공해서 뮤지컬배우가 되는건데 의기소침 해 있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에게 변성기에 대해 설명해 주니 좀 안심을 하는것 같아보여 다행이긴해요.그래서 그 틈을 타서 얼른 물어 봤죠. 만약에 성악을 못 하게 되면 뭘 할거냐고.
그랬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플륫하겠다고.
선생님 좀 도와 주세요.
안녕하세요?
문의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지는듯합니다.
우선 변성기의 증상인지 혹은 비염이나 후두염의 증상인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후자의 경우 진료와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해드립니다.
변성기일 경우 증상으로는 고음이 나오지가 않아 본인이 많이 답답하고 또 자신감도
없어질 것입니다.
합창 활동시 육성으로 노래를 하는지 가성으로 노래를 하는지 파악해주신다면
육성이라면 이 기회에 복식호흡을 통한 가성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익힌다면 좋을듯합니다. 장기간 보았을때 성악을 전공하든 뮤지컬을 하게되는 본인의 컨디션과 목관리를 하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변성기 기간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고음을 무리하게 낸 다면 오히려 성대에 무리를 줄수있으니 이 기간에는 다른 아이들의 소리를 듣는기간으로 하자 라던지
친구와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보기 더 크게도 튀어도 안되는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정해주세요...
평소에도 목관리가 중요합니다. 목을 손수건이나 스카프로 항상 따뜻하게 관리해주시고
자주 따뜻한 차와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