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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기에는 단순한 요리이지만 아이가 요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고루 향상시킬 수 있다. 요리를 하다 보면 시각, 미각, 후각, 촉각, 청각 즉, 오감을 자극해 두뇌 계발에 필요한 감각 훈련이 되고,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 발달을 돕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한다.
또 요리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자연스럽게 수학적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어휘와 풍부한 언어 표현 능력 향상과 여러 나라 음식을 통한 다국적 경험과 음식을 장식하고 꾸미면서 미적 감각도 키워준다. 또한 책임감과 독립심,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집중력과 관찰력 향상,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한몫 한다.
그럼 아이와 요리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식단을 정해 장보기부터 시작해보자. 경제를 배울 수 있다는 거창한 얘기는 빼더라도, 장보기를 하면 야채의 원래 모습, 조리과정, 조리 후의 모습을 모두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열, 압력 등에 의한 형태의 변화를 모두 볼 수 있다.
“불과 칼만 조심해서 다룰 줄 알면 일단 꼬마 요리사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남은정 강사의 설명. 만약 자녀의 연령이 어리다면 불 사용은 엄마가 도와 주고, 칼은 플라스틱 빵 칼이나, 스테이크용 칼 정도가 적당하지만 그래도 위험할 수 있으니 ‘장난은 금물’임을 알려줘야 한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한다. 또 엄마가 보기엔 볼품 없는 요리 솜씨이더라도 아이의 생각을 마음껏 요리에 담아 표현했다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해 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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