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소에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문제를 풀었을 뿐인데 대상을 받아서 기분이 얼떨떨해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인 양 수상 소감을 말하는 휘민이는 해법수학 학력평가(HME)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금상, 하반기에는 대상을 받았다. 특히 대상을 받은 하반기 평가에서는 6학년 중 유일하게 만점을 기록했다.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고요, 시험을 잘 봤다고 선물 받아 본 적도 없어요. 시험 점수 10점 올리면 부모님께 게임기를 선물 받기로 했다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요.” 어릴 적부터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고, 착실했던 휘민이는 초등학교 첫 시험에서 올백을 받아 왔다. 그 후 부모님은 학원을 보내 주는 것 외에는 공부에 관한 한 모든 것을 휘민이에게 맡겼다. 휘민이는 공부가 세수를 하거나 밥을 먹는 것처럼 하나의 일과라고 생각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해 왔단다. 그래서 굳이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거나 시험 점수에 포상을 걸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하며 계산하는 게 재밌어서 수학을 제일 좋아해요. 특히 수학은 하나의 공식만 잘 익혀 두면 여러 문제에 대입해서 풀 수 있고, 항상 명확한 답이 나와서 좋아요.”
유독 수줍음이 많아 무표정을 유지하던 주인공. 수학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 처음으로 얼굴 가득 미소가 번졌다. 수학 학력평가 대상의 주인공답게 수학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였던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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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쉿~ 우등생논술 친구들에게만 알려 주는 휘민이의 공부 비법! 잘 기억해 두자. |
| “수업 후 5~10분 이내에 복습하면 나중에 복습하는 것보다 그 내용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대요. 저는 5~10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바로 복습해요. 매일매일 복습하니까 나중에 시험 볼 때 벼락치기하며 고생할 필요가 없어요.”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휘민이는 복습을 위해 다시 책상에 앉는다. 간식 먹을 시간 5분만 아끼면 기억력이 배가 되는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
“‘무한도전’이랑 ‘패밀리가 떴다’보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요.” 공부의 고수라고 해서 휘민이가 매일 공부만 하고 있다는 생각은 오산. 휘민이는 TV를 즐겨 본다. 즐거운 휴식이 있어야 공부 능률도 오른다고 믿기 때문에 휘민이는 인기 있는 오락 프로그램들을 보며 스트레스를 푼다. 그렇다고 TV를 즐겨 보는 친구들 여기서 안심하지 말라. 휘민이는 해야 할 공부를 모두 마친 후 남는 시간에 TV를 본다. |
| “유치원 다닐 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 한 장씩 학습지를 풀었어요. 5살 때부터 그렇게 했으니까 지금까지 푼 학습지가 족히 3,000장은 될 거예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 장씩만 학습지를 풀었다는 휘민이. 한 장이니까 부담이 없어서 습관처럼 매일 풀었더니 어마어마한 양이 되었단다. 욕심내서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도중에 포기하기보단 휘민이처럼 작은 목표를 세워 꾸준히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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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이 차분하고, 주어진 일은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야. 단점은 뭐냐고?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운 것. 사실 공부의 고수 취재를 한다고 <우논> 기자 누나랑 사진 기자 형이 불쑥 찾아와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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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바둑 기사가 되는 게 내 꿈이야. 학원에 가지 않으면 같이 바둑 둘 상대가 없어서 연습은 자주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바둑 두기를 좋아해. 작년 <우논> 9월호에 세계 어린이 국수전에서 우승한 친구가 나온 걸 보고 얼마나 부러웠던지……. 나중에 프로 바둑 기사가 돼서 유명해지면 <우논>에서 또 취재하러 와 주겠지? ‘공부의 고수’ 말고 ‘바둑의 고수’ 이런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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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취미로 책을 읽어. 오래 읽는 걸 좋아해서 장편을 주로 읽는 편이야.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읽는 것 같아. 책을 많이 읽어서 교내 독서 퀴즈 대회에서 우수상도 받았어.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오토다케 히로타다 아저씨의 <오체불만족>이야. 팔·다리 없이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저씨의 이야기지. 시간 나면 꼭 한번 읽어 봐. 재밌는 책을 알고 있다면 나에게도 추천해 줘. |
| *위 인터뷰 내용은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의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
| | 도전! 해법수학 학력평가(HME) ‘해법수학 학력평가(HME)’는 전국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대표적인 수학 시험입니다.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기본, 응용, 심화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적 우수자는 전국 해법수학 경시대회 응시자격을 얻게 됩니다. http://www.chunjae.co.kr/HME |
| | ♥ 취재 뒷 이야기 ♥ 내성적이라 취재를 하기 전에 많이 망설였어요. 결국 간단한 인터뷰라는 기자 누나의 꼬임에 넘어갔는데요, 전혀 간단하지 않았어요. 사진 몇 장 찍는다더니 이 포즈 저 포즈 시키면서 몇십 장은 찍은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제 공부 비법이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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