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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신카이 마코토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나고 왔어요!
지난 7월 13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픈된 신카이 마코토전!
우리나라에도 그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시장에 가보니 아이들부터 연세 많으신 분들까지 정말 팬층이 넓다는 걸 실감하고 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3, 4전시실
2018년 2월 13일 ~ 9월 26일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7시)
오전에는 니키 드 생팔전을 관람했기 때문에 오픈 때부터 신카이 마코토전 티켓박스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끊이지 않고 관람객 분들이 티켓박스에 줄을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윤과 윤맘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관람했어요.
전시장 내부는 원화가 있는 곳은 촬영이 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한 곳은 카메라 표시가 되어 있어요.
그런 포토존이 몇몇곳이 있어서 사람이 너무 많을 때 관람을 하면 포토존 촬영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자자~ 드디어 입장~!
윤맘 취저~ 심플하면서도 느낌있는 신카이 마코토전 인트로월이에요.
처음 인트로에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과 그가 작품을 발표한 연표가 잘 정리되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어요.
연표를 한 장 찍어오고 싶었으나 정말 많은 분들이 정독을 하고 계셔서 도저히 기다려도 찍을 수 없더라구요.. ^^;;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관람해 보시기로.. ^^
이번 전시는 신카이 마코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일본 시즈오카에서 시작해
월드투어에 나선 특별전이라고 해요. 1인 작업으로 선보인 데뷔작 <별의 목소리>부터
점점 다양한 표현에 도전하고, 인기작을 만들어 낸 과정들을 세세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윤맘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얼마나 세세하게
스크립트를 만들고, 많은 작업이 들어가는지 애니메이션 스크립트야 말로
정말 좋은 코딩연습이 되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스크립트와 원화들은 사진촬영이 되지 않아서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담아왔어요.
처음 작업했던 애니메이션보다 조금씩 더 복잡해지는 스크립트,
배경이 될 장소들을 헌팅하고, 그 장면을 작품에 맞게 이미지화 하고,
거기에 캐릭터를 더해 하나의 컷을 완성하는 과정은 정말 놀랍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영상들은 곳곳의 작은 스크린을 비롯 180도 와이드 스크린,
프로젝터 매핑 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 속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어서
윤과 윤맘처럼 그의 애니메이션을 미처 보지 못했어도 과정과 결과를 모두 느껴볼 수 있는 전시였어요.
빛의 마술사, 배경왕이라고 불린다는 신카이 마코토!
배경사진을 담기 좋아하는 윤맘이 폭~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들과 그림으로만 보아도 예쁜데 그 그림들을 실제와 같은
빛나는 영상으로 담아냈다는 것이 더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실제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은 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런 영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그 감성을 그대로 영상에 담아 낼 수 있다는 것은 더 놀라웠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녹여 냈다는 것이 더더욱 놀라웠던
신카이 마코토전!
윤과 함께 그 예쁜 영상들에 반해 푹~ 빠져 보기도 하고,
포토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예쁜 사진들 담아왔어요. ^^
<언어의 정원> 한 장면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곳에서는
그라면 어떤 영상을 담아냈을까 생각하며 빛을 느껴 보게 되더라구요. ^^
그리고 이어진 너무나 유명한 너의 이름은 작품존
두 주인공 캐릭터가 멋지게 서 있어서 윤도 함께 추억 남겨 보았어요.
전시의 마지막에는 스케치존이 있는데요~
라이트박스를 이용해서 원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려볼 수 있는 체험존이에요.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스케치 종이를 받은 후 빈 라이트박스 위에 캐릭터와 종이를 올려 놓고
따라 그리면 완성~!
아쉽게 전시를 나서는 출구에는 동아오츠카 웜바디 한 병씩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리고 이어진 기프트샵에서는 신카이 마코토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다시 한 번 마니아층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한정판들이 있어서 그 어느 전시보다 기프트샵에서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계산을 위해 줄도 서 계시더라구요. ^^
일본, 대만 등 해외 전시에서 제작되었던 굿즈는 한정판으로 현재 비치된 제품이 모두 판매되고 나면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하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일찍 전시를 관람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윤과 윤맘에게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신카이 마코토전!
단순히 완성된 작푸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 실패와 도전이 쌓여
지금의 그가 있게 되었는지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던 전시!
윤과 윤맘이 관람할 때도 다른전시와는 다르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미디어를 좋아하고, 미디어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 꼭 관람하며
신카이 마코토의 도전과 노력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