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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기인형극제 in 수원    별별왕을 보고 왔어요...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경기인형극제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무한상상 자극과, 따뜻한  여유로운  마음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예요..

공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5개의 해외극단과 9개의 국내 극단을 선정하여 , 공연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에

공연에 대한 기대는 역시 컸네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형을 가지고 공연을 한다는것은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함이겠죠...

어떤 인형과 소품이 나올지?  아이도 엄마인 저도 너무 궁금했어요...

공연장 입구에서 , 2017년도 인형극제에 올라왔던 캐릭터들을  볼수 있어 좋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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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제가 보게 된 공연은 별별왕인데.....

별별왕에 대한 정보는 퍼왔어요....

사진으로 느낌이 오실까요?

사람과, 소품과 탈이 하나되어 표현하는 모습에서 , 배우들이 인형들의 대역이 되어 연기하는 모습을 상상 하실수 있을까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속 깊이 와 닿을수 있을지 ?  느끼실수 있을까요?

 배우분들은 모두 카리스마로 무장하신 분들 같아요...

목소리가  또렷하고, 끊고 맺음에 각 장면과 똑 떨어지고, 

목소리와 장면이 함꼐,,, 그리고   소품과 탈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공연을 하시더라구요...

한 장면 한 장면이 창의적이고, 섬세한 표현들이고, 

옆에서 내시는 효과음들이 깊이를 더해갈수록

공연에 빠져돌고 말았어요...

바람이 불고, 미친개가 쫒아오고 ,  천둥이 치고, 파도가 치고,   산 등성이에 오르고, 내리고 ....

차가움과 따뜻함과,  무서움과,  번민이... 인간의 욕심과 절망,  인간의 희노애락과,,, ,왕들의 희노애락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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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왕은 제주신화에 나오는 별별왕중 천지왕과 수명장자의 이야기.

그리고 천지왕과 총명아씨의 만남과 사랑으로 대별이와 소별이가 태어나며 이야기가 이어져요..

5세인 저희 아들이 참 잘 봤다는게  기특한데...

어른인 제가 봐도  공연이 우수해요... 어른들이 봐도 좋을 연극인듯 해요. 줄거리도 탄탄하고, 연기력도 좋고,

공연중간 중간  추시는 춤사위도  노련한 예술가의 몸짓이 ,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