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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산후조리원은 엄마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무조건 비싸고 고급스러운 산후조리원을 고르는 것보다 엄마와 아기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비맘이 꼭 알아야 할 산후조리원 선택 노하우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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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가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 주변 환경 확인하기
산후조리원이 큰 도로변이나 유흥업소가 많은 곳, 시장 가까이 위치할 경우에는 소음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피한다. 계단이 많은 곳도 몸이 불편한 산모가 오르내리기 힘들므로 가급적이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고층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은 혹시 모를 화재나 가스 누출 등의 사고 발생에 대피하기 어려우므로 되도록이면 피한다. 만일 고층 산후조리원에 입소하게 된다면 미리 안전시설을 확인해둔다. 소화기는 얼마나 비치돼 있는지, 스프링클러, 자동환기시스템, 비상구가 있는지 점검하도록 한다.
산후조리원은 큰 병원과 가까이 있으면 좋다. 산모와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응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병원과 산후조리원이 연계돼 있는 지 꼭 체크한다.
◇ 편의시설이 충분한가
대개 2주 이상 지내는 곳이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산모방에 침대, 냉장고, 컴퓨터 등이 기본으로 있는지 확인하고 유축기, 젖병 소독기, 좌욕기, 원적외선기, 마사지기 등 부대시설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본다.
또 화장실이 개별 사용인지,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지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실의 온도나 습도 조절 시스템, 향균 시스템, 산소 발생기 유무도 꼼꼼히 살핀다.
◇ 전문가가 있는지 체크할 것
병원과 연계돼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산후조리원일 경우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배치돼 있는지, 1명의 간호사가 몇 명의 아기를 돌보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영양사가 상주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지 살핀다. 간식이나 야식이 몇 번 나오는지, 필요하다면 남편의 식사도 제공되는지 체크한다.
◇ 위생관리는 철저한가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가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산모방, 신생아실, 화장실, 샤워실 등을 자주 소독하는지, 젖병은 신생아 별로 따로 사용하는지, 가제수건, 침구류 등의 청결 상태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 산모 프로그램 확인하기
체조, 요가, 마사지, 피부관리, 좌욕 등 산후 회복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수유 강좌, 베이비 마사지, 모빌 만들기, 응급상황 대처법 등 육아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면 더욱 좋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는 추가 비용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간혹 영업사원이 방문해 교육에 필요한 제품 홍보나 구입을 원하는 경우가 있으니 구체적인 내용을 살핀다.
◇ 면회시간과 장소 확인하기
신생아와 산모를 외부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부인의 입실을 제한하는지, 면회 시간과 장소를 어떻게 제약을 두고 있는지 산후조리원의 방침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 신생아실은 오픈형으로
신생아실이 밀폐형이거나 커튼이 쳐져 있다면 피한다. 유리창 너머로 언제든 아기를 볼 수 있도록 커튼을 없앤 24시간 오픈형 신생아실이 좋다.
또 CCTV 등이 있어 산모가 방 침대에 누워서 모니터로 언제든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추천할만하다.
◇ 환불 정책 확인하기
모든 조건을 꼼꼼히 따져 계약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입소를 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또 입소 후에 서비스 불만이나 사고 발생으로 중도에 퇴소를 하게 되는 상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환불 정책이나 보상 여부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
계약 시 환불 및 보상 기준 약관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문제의 소지가 될 항목이 있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계약서에 보충 설명을 기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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