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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를 맞으며... 항일독립운동 문화재를 대할 때의 태도

글쓴이 장문용

등록일 2015-08-14 18:26

조회수 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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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의 비극을 간직한 서대문 형무소 -



 민족의 아픈부분을 체험학습장소에서 이야기하는 일은 체험학습 현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민족의 비극이 함께하는 3.1절이나 광복절에 서대문형무소나 독립기념관등을 많이 찾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학습되지 않았거나 관련 내용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섣불리 서대문 형무소와 같은 공간을 찾아가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상대편 혹은 적을 설정해 두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매세지전달의 방식이다. 그리고 아주 쉽게 교육대상자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저 나쁜놈이라고 설정해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은 역사교육의 현장에서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낸고 하니, 체험학습 현장에서 만난 수 많은 부모님들 아니 현장에서 일하는 체험학습 전문가, 전문강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도 서대형무소 등에 가서 '일본사람은 나쁜사람'이라는 결론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는 한다.

 그것도 매우 감정적으로

 만약 체험학습 강사의 교육이 역사의 흐름에 대한 교육 없이 자극적인 소재들만 나열하며 일본인에 대한 분노만 불러일으키게 된다면 두번다시 그 강사에게 아이를 맡기지 마라.

 체험학습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고 느끼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체험학습의 마무리가 단순한 분노라는 감정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교육을 마무리 지으며 교육 대상자가 분노를 하더라도 우리가 왜 분노해야 하는지를 상대방에게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그런 과정없이 단순한 분노를 일어나기도 하지만 아이가 분노를 느낀다면 그걸 이성적으로 이해시켜 교훈을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 체험학습을 함께하는 어른들의 역할이다.

 민족의 슬픔을 자극적인 소재로만 손쉽게 활용되고는 하는 6.25를 이야기하며 북한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슬픈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그것을 마냥 슬퍼하기 이해, 마냥 분노하기 위해 그 슬픈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슬픔을 두번 다시 겪지 않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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