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자신에게 유리한 진로진학 전략이 필요하다.
작성일: 2009-10-07 11:43 조회수: 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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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외국어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공부하는 중학생들이 많다.
새벽 2, 3시를 넘기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책을 끼고 잠에 드는 수준까지 와 있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고 왜 외고에 가려고 노력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좋은 대학 가려고요’ ‘서울대에 가려고요’로 대답한다.
충격적인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고 과목이 무엇이고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어떤 공부를 하고 진학방향을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외고가 좋다고 하니 무조건 외고를 목표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공부 방식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또 일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10대를 낭비하는 것이다.

어느 대학을 가려면 어느 과목을 잘해서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하며 어느 시험을 잘해야 한다는 등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그런 전략 하나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에 용기 하나만 의지한체 도끼들고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맘스쿨에서는 미사일 터지는 전쟁터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학전략을 소개하겠다. 그리고 이 전략은 최소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늦어도 길은 있지만 말이다.

자녀가 서울대를 원한다면 고등학교의 방향을 과학고나 영재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외국어고등학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특목고 중에서도 과학고의 입학전형을 살펴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우선 과학고는 서울대 특기자 우선선발을 통해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제도적으로 정비되어 있는 것이다. 영재고등학교도 마찬가지 이지만 대부분의 영재고등학교는 카이스트와 100명의 진학을 합의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카이스트에 진학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판단했을때, 서울과학고의
경우 168명 정원 중 64명 정도가, 한성과학고는 165명 중 37명 정도를 꾸준하게 서울대에 보내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2010년도 이공계 특기자 전형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이 과학고와 영재고의 진학을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구분수시특기(수시 내 인원)
자연과학대학 278명222명(80%)139명(50%)
공과대학 788명588명(75%)374명(47%)

위 표를 살펴보면 서울대 이공계열 47%에 해당되는 인원이 특기자 전형으로 뽑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연계열 특기자 전형이 만병통치는 아니다.
2010년 입학 전형에는 자연계열 특기자 전형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자연계열 특기자가 되기 위해 올림피아드에 목숨 거는 일은 조금 사라지겠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과학고 및 영재고 입학전형에서 아직 과학특기를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초등학교때 이미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과학고 학생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때 올림피아드 입상 경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보 올림피아드 입시를 제외한 물리, 수학, 화학, 생물 등의 주요 올림피아드 입상 경험을 살펴보면 영재고는 2007년 기준 96.6%에 달하고 서울과학고는 78%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사항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서울대는 이공계 관련 특기생들을 많이 뽑지만 정작 선발조건에는 2010년 누락시킨 상황이다. 하지만 이공계 특기생이 되어야지만 서울대 입시에 유리한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그 징검다리로 활용되는 과학고와 영재고 학생들 비율을 올림피아드 입상 성적을 봤을때 자연스럽게 증명되는 것이다.

물론 과학고 - 서울대라는 공식이 완벽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비중이 50%에 육박한다는 현재의 데이터로 볼때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외국어고등학교보다는 과학고나 영재고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엔 외고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우선 서울의 대표적 외고인 대원외고의 경우 2007년 전체 정원 440명 중 서울대 69명, 연세대 147명, 고려대 17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2009년에는 서울대 64명, 연세대 131명, 고려대 145명을 배출했다. 퍼센트로 따지자면 서울대가 졸업생의 약 30%, 연고대는 약 65%정도로 계산할 수 있다. 국제반 학생들을 제외하고도 전교 최하위 층 빼고는 대부분 연고대를 갔다는 이야기가 된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이는 서울대에 없는 외국어 우대 전형이 연고대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 고려대는 국제학부 전형, 글로벌 인재 전형 등 외국어를 잘 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시전형이 즐비하다.

특히 2010년 전형을 보면 이들 학교는 수시1학기를 폐지하고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폐합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리더 및 특기자 전형을 통합하는 입시요강이지만 외고 출신 학생들의 숫자를 더욱 늘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고 졸업생들은 우수한 학생들이지만 내신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가 외국어 특기 전형이 없고, 또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외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을 만들어 낸것이다.

요즘 추세를 보면, 고교등급제를 실행하지 않는 한에서 각 대학들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위해 내신 성적을 최대한 반영하지 않고 특기생 위주로 좋은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을 뽑고 싶어 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외고 학생들은 서울대보다는 연고대가 더욱 진학하기 좋은 것이다.

서울대 및 연고대를 가정했을때 과학고와 영재고, 외고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일반고에는 비전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일반고 진학은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우선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고를 진학하거나, 실력은 되지만 특목고를 지원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 일반고에 진학한다면 내신 성적 및 학교에서 관리해주는 스펙을 쌓아가며 특기자가 되고, 지역균형선발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목고 학생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중학교때 다양한 올림피아드에 출전해야 함은 당연하다.
게다가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전형 775명 중 단 3명이 특목고 학생이라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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