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Q.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생이 됩니다. 친구들은 모두 진로를 정하고 대학 학과까지 설계했는데, 저는 아직 제게 맞는 꿈을 찾지 못했네요. 좋아하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많은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서, 진짜로 제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것이 옳은 선택인지를 모르겠습니다. 

평소 학교 공부를 좋아해서 성적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영어인데,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 과학, 음악, 미술 등 대부분의 과목을 좋아합니다. 평소 글쓰기도 좋아해서 백일장에서 상도 많이 타고,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하라 하면 바로 자신 있게 말하지만, 저는 저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도 모르겠고,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진로 결정이 좀 더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진로를 못 정해서 막상 꿈이 생겼을 때 시기가 늦어 힘들까 걱정도 되고요. 좋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OO님은 공부도 잘하고 글쓰기도 잘하고 영어, 수학, 과학, 음악, 미술 대부분 과목을 좋아한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고민이라는 말씀이시네요. OO님은 공부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탐구형은 지적인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OO님이 공부도 좋아하고 잘하면서, 다른 부분에서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많다 보니 다재다능함을 느껴서 진로를 결정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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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도 배웠겠지만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며, 직업을 탐색하고 합리적이거나 잠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정한 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체험, 경력개발 등을 통해 자신이 결정한 진로가 맞는지를 확인한 후 진로를 수정할지, 꾸준히 경력을 개발할지 정한 뒤에 진로에 진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OO님과 같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많은 경우는 다양한 진로를 체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히 ‘나는 이것도 좋아하고 잘한다. 저것도 좋아하고 잘한다.’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체험을 해보면 그 진로에 대해서 좋은 점과 견뎌야 할 점을 파악할 수 있고, 그러면 이 진로가 본인에게 정말 합당한지 아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직업정보 탐색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직업을 알수록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합리적 선택을 위한 비교표를 만들어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업 1, 2, 3, 4, 5 정도를 놓고 항목은 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신체조건, 경제여건, 학업성취, 현실 가능성으로 직업1부터 5까지 점수를 비교해서 제일 높은 것은 어떤 것인가를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OO님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좋아하는 글쓰기, 영어, 수학, 과학, 음악, 미술이 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어떤 흥미와 적성을 사용해서 직업생활을 할 것이냐는 OO님이 결정해 봐야 합니다. 워크넷 흥미검사는 공부를 많이 해서 전문적인 직업인 의사나 수학자, 프로그래머 등을 추천하고 있고 예술 활동을 하는 직업인, 음악이나 문학에 관한 직업도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O님이 행복할 수 있는 진로의사결정을 하시고 노력해서 성취하는 OO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진로상담사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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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