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모여 면을 이루며, 면에서는 양감을 느낄 수 없다. 면의 기본은 원, 삼각형, 사각형 등이며, 이러한 면이 모여 입체형을 이룬다. 또한 면을 접거나 구부려도 입체가 되며, 면에서는 점이나 선처럼 명도를 무시할 수가 없다.

또한 면은 강하게 확대되는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이것을 가장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평면이다. 평면은 결코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 없다는 이유로 직선과 아주 많이 닮았다고 말 할 수 있다. 평면도 직선처럼 특수한 형식을 갖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형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철학적으로 면을 정의 하기는 무척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면을 나타내는 일은 할 수 있다. 면이란 겉으로 드러나 있는 평평한 바닥이며, 선의 이동으로 이루어진, 넓이가 있는 도형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먼저 윤곽을 그리고 그 다음에 내부를 색으로 메우는 방식이 아니고, 직접 초안 없이 어떤 부위로부터 시작해서 적당한 형과 넓이에 이르기까지 직접 칠하는 방법 즉, 붓으로 색을 칠해 가는 방법이 이에 속한다.

면의 가장 기본형은 사각형, 삼각형, 원의 형태의 면인데 우리가 다루게 될 것은 정사각형, 직각 이등변 삼각형, 정삼각형, 둔각 이등변 삼각형, 직각 부등변 삼각형, 원, 반원 등이다. 이러한 기본형을 바탕으로 모든 조형 활동이 이루어진다.
더불어 여덟 가지 색깔도 경험하여 모양과 수의 배합에 따른 미적 감각을 기르고 창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