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길게 올렸는데,

사진 용량이 넘쳐서 다 날아갔네요. ㅠㅠ

일단 사진 하나랑 글을 먼저 올려보아야겠네요.

공연 소개부터 넘 기대를 했던 지라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보고는 정말 기뻤어요.

온 가족이 함께 이대삼성홀로 갔는데요,

공연 보기 전에 주변에서도 놀고,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면서도 놀고,

공연 보면서도 즐거워서,

종일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베이비버스 영상은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자주 봤었는데,

이걸 어떻게 뮤지컬로 했을까 궁금했어요.

즐거운 노래 위주로 보여주는 챕터도 좋았고,

미끄럼틀에서 기다리면서 탄다는 식의 컨텐츠를

스토리로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공연을 하면서도

수준높은 배우들의 공연과 노래가

귀를 즐겁게 했네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게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 좋았어요.

옆에서 사방에서 배우들이 나와서 춤을 추거나 교감을 하고,

앞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주변에서 색깔을 찾아보게 한다던지

아이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춤추는 시간을 준다던지

아이들에게 자꾸 질문을 던져 대답을 하도록 유도를 하거나

천을 관객석에서 지나가게 하여 아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

미션을 주어 다 완료한 뒤에는 직접 메달 스티커를 받아 붙이는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이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마지막에 일어서서 춤추라는 말에는

신난 어린이 내내 일어나서 방방거리고 뛰다 왔네요.

온 가족이 재미나게 잘 보고 와서

참 좋았어요.

공연을 보면 4시간 주차권도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우린 그걸 몰라서 다른 곳에 주차하고 왔지만

오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즐거웠던 나들이,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