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몰랐던 아들의 영재성????!!!!

글쓴이 suny

등록일 2009-02-24 16:21

조회수 6,3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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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중등 정보영재에 아들이 뽑혔습니다.

    처음 학교 대표로 뽑혔다기에 잘했다. 좋은 경험이 될거다 정도의 축하말을 해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죠.

    2차시험을 치르러 갈 때는 아빠가 대신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남편 말이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엄마 손을 잡고 지대한 관심 속에 시험을 치르러

    왔다는데 우리 아들만 무슨 시험을 치르는지도 모르고 필기도구도 없이

    빈 손으로 갔다가 뒷자리에 맘 좋은 친구한테 연필, 지우개를 빌려서 셤을

    봤다는 거예요.

    

    아들은 한 장에 한 문제씩 12장의 시험지 중 두 장을 못풀었다며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처음 봤다고 기대도 하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아들말을 철썩같이 믿었죠....

   

   그런데 발표날 덜컥 합격을 했지 뭐예요....

   순간 그 동안 아들에게 너무 무심했구나

   해준게 없는데 알아서 영재가 됐구나..... 미안하고 감격하고 그랬습니다.

 

   결국 3차 심층 면접장은 제가 앞장서서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간단한 면접이었는지 오분 정도 되니까 나오더라구요..

   유비쿼터스에 대해서 물어봐서 아는대로 대답했다고 하더라구요...

   과학책을 즐겨보던 터라 어렵지 않게 대답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관문이고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처럼 아들은  마지막 관문이었던 3차도 무사히 통과를 했습니다.

 

   영재가 되었다는 소식도 기쁘고 좋았지만

   어쩌면 엄마가 좀 더 신경써서 지켜봤다면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이 번 영재원 입학을 계기로

   아이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이 즐겨읽었던 과학 책 중 일부들 입니다.

서점에 갈 때마다 사달라고 졸라서 사주었습니다.

어떤 책은  아이들이 보기 어려운 책도 있는데

스스로 비교해 보고 고른 책이라는 생각에 두말 않고

사줬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그래도 잘 해주었구나싶었던 점은

스스로 비교해 보고 책고르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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