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영재교육원 중등심화반 고병수 군
등록일 2009-08-27 11:32 조회수 8,846 댓글 2 글자확대 글자축소

고병수 학생의 첫번째 책
-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주인공인 애벌레, 그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호기심 많은 애벌레는 궁금증과 희망을 갖고 자신이 가진 의문을 읽는 이와 풀어가며 잊지 못할 교훈을 얻게 됩니다. 아직 어린 저이지만 희망과 상상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입니다.

고병수 학생의 두번째 책
- 미노스(안니 M. G. 슈미트/바람의아이들)

사람이 된 고양이. 그리고 그 옆에 얼빠진 기자 한 명. 이 상황은 대체 어찌 설명해야 하는가. 영문도 모르고 사람이 된 고양이와 기자의 '기'도 모르는 사나이가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참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고병수 학생의 첫번째 책
- 야생동물 구조대(조호상/사계절)

한가로이 책을 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불쌍한 동물들은 점점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을 살펴보며 다시 한 번 야생동물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병수 학생의 세번째 책
- 스프링 벅(배유안/창작과비평)

오직 대학과 취업, 앞만 보고 달리는 고등학생들에겐 과연 조금의 소득이라도 있을까. 스프링 벅은 아프리카의 양 떼들 중 하나를 뜻합니다. 하지만 스프링 벅은 다른 양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성격을 알게 된다면 지금의 중고등학생들의 실태와 별반 다른 것이 없음을 읽는 이는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을 살고있는 우리 학생들의 진짜 모습을 봤어요. 공감 100% 책이었습니다.

고병수 학생의 다섯번째 책
- 산왕 부루 1,2(이청준/문학과지성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호랑이. 그 것은 과연 누구 때문일까. 우리가 바삐 살아가는 사이 우리의 민족혼이 담겨있는 토종 호랑이가 이대로 멸종되진 않을까 걱정하며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에요. 어려울 듯하지만 재미있는 전개가 상상력을 마구 자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병수 학생의 여섯번째 책
- 과학 공화국 법정 시리즈(정완상/자음과모음)

과학 공화국 사람들 사이에 인터넷이 퍼지고 각종 잘못된 지식이 퍼지면서 수준이 높았던 과학 공화국민의 지식수준이 점차 떨어져가고 있던 찰나, 이를 지켜 볼 순 없었던 대통령이 회의와 고민 끝에 법정시스템을 개발해내었다는 줄거리입니다. 저는 물리편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고병수 학생의 일곱번째 책
- 월간 중학 독서평설(지학사 편집부/지학사)

평소 읽을거리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거나 자신에게 적당한 책을 고르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독서평설을 구입하여 읽어보는 건 어떨까. 또, 읽을거리에 목마른 사람들도 독서평설에 풍부한 구성을 맛본다면 얼마 안가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월간지 형태의 독서평설이에요. 저는 이 월간지로 보고 싶은 책을 고르기도 합니다.

고병수 학생의 여덟번째 책
- 월간 과학동아(동아 사이언스/동아 사이언스)

과학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필수적으로 들어본 책 이름입니다. 이 잡지에는 각종 새로 발표된 과학 소식들이나 갓 연구하여 밝혀낸 결과들이 실려 있어 과학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어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찾는데 도움이 된 책인것 같습니다.

고병수 학생의 아홉번째 책
- 셜록홈즈 전집 (아서 코난도일/시간과공간사 등)

추리애독자나 특히 셜로키언이라면 여러번 탐독해 보았을 유명한 추리소설입니다. 추리소설의 장점은 소설 속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묘미라고 할까요. 읽지 않는 다면 손해입니다.

고병수 학생의 열번째 책
-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대표적인 자기계발서 중 하나이며 '배려'와 함께 베스트셀러로서 읽는 이에게는 소중한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마시멜로와 같은 달콤한 유혹을 꿋꿋이 참아내는 아이가 훗날 성공할까. 이를 참지 못하고 끝내 먹고야 마는 아이가 훗날 성공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입니다.

고병수 학생이 말하는 독서의 중요성

독서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그 것은 단 한 개의 요인이 결정합니다.
책이 가진 죽은 지식(정보)을 살려낼 수 있느냐. 없느냐.
사실 책의 있는 그대로 본다면 하얀 건 종이이고 까만 건 그저 글씨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것이 설령 감동적인 소설이든, 아름다운 시이거나 수필이든, 무언가를 설명하는 글이든, 읽는 이가 읽으면서 내용을 머릿속에서 구현, 재구성해내지 못한다면, 읽는 이가 그 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이유는 읽는 이가 글을 '읽은 것'이 아니라 까만 글씨를 '본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중요성은 책을 한 권, 한 권씩 읽어가면서 그 내용을 구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다시 말해 이미 죽은 지식을 머릿속에서나마 되살리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 능력은 그 어떤 영화나 상영물로도, 이 세상에서 생각을 하지 않고 하는 행위로는 절대 키울 수 없는, 그 누구도 대신 키워 줄 수 없는 오직 나만의 귀중한 능력이기에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가치를 지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와 밀접하게 연관된 행위인 독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외 고병수 학생이 추천해준 책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저, 다수 출판사서 출판.)

2. 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저, 다수 출판사서 출판)

3. 아홉살 인생 (위기철 저, 청년사 출판)

4.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저, 양철북 출판)

5.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저[안네의 일기와 비슷한 경우로 주변인이 출판을 하였다.], 이덴슬리벨 출판.)
6. 먼 나라 이웃나라 series (이원복 교수 저, 김영사 출판)

7. 월간 좋은생각 (좋은생각사람들 편집&출판)
8. 야누스의 과학 (김명진 저, 사계절 출판)

9. 암호의 해석 (루돌프 키펜한 저, 코리아하우스)

10. 배려 (한상복 저, 위즈덤 하우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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