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미
김영미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유치원 교사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왔다. 지금은 광주 ‘이현 어린이집’의 원장이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다니면서 그림책에 글을 쓰고 있다. 1994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블랙 플라이를 아십니까」로 입선을 했고, 2006년 동시 「감꽃」으로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탔다.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재개발 아파트」가 당선되기도 했다. 『다른 건 안 먹어』와 『내가 안 그랬어』는 아이들만큼이나 그림책을 사랑하는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그림 박현주
박현주는 서울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전공했다. 2005년 『와비, 날다』로 한국출판미술대전 동화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연필 선의 느낌을 좋아해 낙서를 즐기고, 감정이 실린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다른 건 안 먹어』에서는 편식쟁이 아기 달팽이를 귀엽고 따뜻한 색채의 판화로 표현했다. 작품으로는, 글과 그림을 함께한 『와비, 날다』와 그림을 그린 『동갑내기 울 엄마』, 『데굴데굴 떡먹기』, 『음식 도둑을 찾아라』 들이 있다.
골고루 먹고 알록달록 색깔 똥을 누는 아기 달팽이를 보며
편식 습관을 고치도록 돕는 책!
“다른 건 안 먹어! 배추만 먹을래!”
편식하는 아기 달팽이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런데 어느 날, 아기 달팽이가 무랑 당근을 먹기 시작했어요.
아기 달팽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세요
아이들은 밥이나 야채보다 과자, 사탕만 먹으려 한다. 먹고 싶은 것만 먹게 내버려 두면 엄마는 편하겠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고루 먹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 섭취는 물론 정서적인 면과도 관계가 깊기 때문에 가만둘 수 없다. 아기 달팽이를 데리고 맛있는 채소가 많다는 이웃집으로 간 엄마 달팽이도 마찬가지 심정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아기 달팽이는 배추 외에 당근과 무도 먹어 본다. 그리고 자기가 눈 색깔 똥을 보고 신기하게 여긴다. 신이 난 아기 달팽이는 마침내 채소를 골고루 먹고, 알록달록 색깔 똥을 누며 건강해진다. 아이들은 우선 아기 달팽이의 똥 색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달팽이는 몸에 색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먹는 야채의 색과 똑같은 색의 똥을 눈다. 또 달팽이는 유치원에서 많이 키우는 동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친숙하고도 흥미로운 달팽이를 통해 아이들은 편식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게 될 것이다. 또 엄마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어른들은, 엄마 달팽이처럼 아이에게 다양한 음식을 주고 충분히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