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도서의 평점은? 3명평가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다른 사람도 아닌, 고양이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거예요.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하는 방법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될 거예요. 이전에는 여태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이 책은 고양이의 호기심어리고 때론 엉뚱하고 유쾌한 발상들을 통해 새롭게 사고해 볼 것을 적극 권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해요>
이 책은 고양이가 주인공이구요
152쪽에 7가지의 에피소드를 심었어요.
우리는 개를 키워요
나와 가족
사랑은 꼭 필요해요
자유로운 야생 생활
크리스마스를 꼭 축하해야 하나요?
정말로 중요한 것들
여행은 절대 못 가요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세상, 인간, 다른 동물들을....
정말 작가가 고양이 관찰을 많이 했나봐요.
정말 고양이가 그런 생각을?
인간이기 때문에 더욱 인간인 자신을 더욱 모르는 것 같아요.
고양이는 가족들을 통해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왜 사람들은 목욕하는데 혀로 하지 않는 것일까?
왜 엄마사람은 먹잇감을 갖고 부엌에서 그렇게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왜 개는 똑같은 감정에 나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아기 근처에만 가면 목소리가 변할까?
왜 식사시간 잠시도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왜 크리스마스가 되면 한달동안이나 난리 블루스를 하는가?
왜 해마다 여름이면 여행을 가는가?
고양이의 의문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
하나하나 왜 그럴까? 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진짜 고양이들도 생각을 할까요? 도무지 친근함을 못 느껴봐서리...)
고양이는 모든게 불확실하고 왜 그런지 확신한 답은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사실!
자신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부분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생활방식의 차이가 있어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이 있지만...
고양이는 사랑으로 덮습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 책에서도 발견되어 지네요.
또 고양이의 시선을 통한 사람이 어떠한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이 책 속의 사람들처럼
제가 어렸을 때 표지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이름:웅이)를 키웠답니다.
더더군다나 이 책 속 인간들처럼
애교가 난리블루스인 강아지도 함께 키워보았지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많이 다릅니다.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강아지는 버선발로 냅다 달려와 온갖 애교로 정신을 빼놓지만,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는 기껏해야 눈길한번 쓰윽 주면서,
마치 냉정한 시어머니같은 자태로 "어~왔어?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고양이가 더 좋았던 이유는
아마도 그(저의 웅인 숫컷)가 철학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답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창가에서 그야말로 늘어져 잠을 자는 모습이라던가,
아주 여유롭게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
삶의 스승님으로 모시고 싶을 정도랍니다.
별 것 아닌것 가지고 끙끙거리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인간의 경솔함 앞에
"어~ 자네 왜그러나? 릴레~엑스~"라고
한마디 던져주는 현자같은 스승님말이지요.
여기에 나오는 고양이 역시 제가 키웠던 웅이처럼,
많은 생각과 경험들을 맘속에 가지고 사시는 철학자 여사시군요.
어지간하면 자신의 생각을 수다스럽게 늘어놓지 않는 분으로부터
귀한 강의를 들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고양이가 자기와 다른 고양이, 인간, 개, 생쥐, 새 등등과 살면서
어떻게 그들을 이해하고 타협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말해주는 내용은
내가 나와 생각이 전혀 다른 인간들, 때로는 동물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까?
하는 문제들에 해답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정말로 정말로 타인이 이해가 않되더라도) 그대로를 일단 인정한 뒤,
타협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이지요.
사실 초등고학년인 제 아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아주 간절히 애원해 오고 있지만,
아파트라는 공간(제가 어렸을 땐 단독주택)과 남편의 알레르기를 핑게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실은 제가 관리해주기가 귀찮아서 일지도 몰라요 (ㅎㅎ 사실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한마리 키우고 싶단 생각이 물씬 드네요.
아니, 키운다기 보다는 스승님을 모신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이 책의 저자인 한나 요한젠(Hanna Johansen)은 1939년 독일 브레멘에서 태어났고 독문학, 고대 문헌학, 교육학을 전공했다고 해요. 독일 언어 및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서 성인 문학에서도 인정받는 소설가이지만, 어린이 문학을 부차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아동 문학가로서 매우 어려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구요. 단순화하지 않으면서도 간결하고 리듬감 있게 서술하는 것, 즉 재미와 진지함을 아이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드문 능력으로 인해 요한젠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녀의 작품은 16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어요.
저자는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해요>에서 상대방의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고양이의 눈으로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냈어요..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나 습관들을 새롭게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고양이에게 관심 많은 우리 아이는 고양이이가 하는 행동들이 왜 그런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알 수 있게 됐지요.
고양이의 눈으로 볼 때 사람들은 참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개는 더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왜냐하면 고양이랑 정 반대의 성격이니까요. 하지만 고양이는 말했어요. 모두 이해하기 때문에 같이 살고 사랑하는 건 아니라고요.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하면서 살 수 있다고요.
이 이야기는 생활 속에서 고양이가 사람들, 개와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걸 어떻게 우리는 다른 사람들, 아주 가깝게는 가족, 더 나아가 친구나 이웃들과의 서로 다른 모습 때문에 부딪혔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해 줘요. 고양이는 말해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으면, 이해하지 말라고요. 그냥 나와 다르니까 그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거라고요. 있는 그대로 그들의 모습을 받아들여 주는 거죠. 그러다 보면 없던 사랑도 생기고 관심도 생기고 따스한 마음도 생겨나지는 않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