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세 며느리한테 벼 이삭을 하나씩 줍니다. 삼 년이 지나 벼 이삭으로 무엇을 했는지 며느리들한테 묻지요. 맏며느리는 벼 이삭에 매달린 낟알을 한 알 한 알 까서 한 알도 안 흘리고 저녁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고, 둘째 며느리는 처마 밑에 그대로 매달아 두었다고 합니다. 막내며느리는 벼 이삭이 커다란 누렁소가 되었다고 말하며 보잘것없는 벼 이삭으로 커다란 결과를 일궈 내는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강무지
그림 신민재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했다. 『눈다래끼 팔아요』, 『처음 가진 열쇠』, 『어미 개』, 『빠샤 천사』,『요란요란 푸른 아파트』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 김향수
사보와 어린이잡지를 만들다가, 지금은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면서 글을 쓰고 빛그림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을 순우리말인 '빛그림'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