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일 년 열두 달 24절기와 그에 얽힌 풍속이야기가 실려 있다. 또한 각 풍속과 관계 있는 구수한 옛이야기를 함께 엮어 놓아서,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우리네 전통을 이해하게 된다. 오곡밥, 부럼, 더위팔기, 칠월 칠석, 동지 팥죽 등 다양한 풍속이 재미있게 펼쳐져 있다.
저자 김종대
195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및 국립민속박물관에 근무해 왔다.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민속학 및 구비문학론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민담과 신앙을 통해 본 도깨비의 세계』『개띠』『性, 숭배와 금기의 문화』『한국의 민간신앙』『민중들이 바라본 性문학』『대문 위에 걸린 호랑이』등이 있다.
그림 김용철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후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고 저서로는 <일곱 가지 물방울>, <별님 동무 고기 동무>, <토통 여우>, <일만이천봉 이야기고개> 등이 있습니다.
추석의 세시와 유래
추석은 음력 8월의 대표적인 세시입니다. 추석은 \'한가위\' 나 \'중추절\' 이라고도 부르지요. 우리 나라 명절은 농사와 관련돼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추석은 추수가 이루어진 때라 수확 의례에 해당되지요.
음력 8월 보름은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명절이랍니다. 우리 나라에서 추석이 명절로 정착된 것은 삼국 시대 초기라고 합니다.《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세 번째 왕인 유리왕 때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길쌈을 계속하게 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때 왕녀들이 각 편의 선봉이 되어 음력 7월 15일부터 8월 보름까지 한달 동안 길쌈 시합을 벌였지요. 마지막 날에 진 편이 음식과 술을 장만해서 이긴 편과 함꼐 춤과 놀이를 벌였다고 합니다. 이때 부른 노래가 \'회소곡\' 인데, 그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문 p.173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