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조상들은 그 옛날에 어떻게 옷감을 짰을까. 자연에서 구한 모시풀, 누에고치, 목화, 삼을 재료로 옷감을 만들고 열매나 뿌리로 색깔을 만들어 옷을 지어 입었다.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삼베, 비단, 무명 등 우리 전통 옷감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담은 과학책,
옷감의 발전 과정, 솜에서 옷감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물들이고 무늬 놓는 방법,여러가지 옷감의 쓰임새 등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옷감은 어떻게 발전하였나 편에서는 인류가 이용한 최초의 옷감인 털가죽에서부터 풀로 만든 옷이 소개되어, 인류 공통의 옷감의 발전 흐름을 파악할수 있도록 했다. 그후 농사를 짓게 되면서 실을 발명하게 되고 곧이어 원시 베틀도 고안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상세한 그림으로 설명됐다. 특히 각 과정마다 그 옷을 입은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넣어 생활 속에 살아 있는 과학이라는 우리 전통과학의 특성을 분명히 나타냈다.
제2부 솜에서 웃감이 나오기까지에서는 물레의 원리 등이 각주에서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아울러 우리 조상들이 실을 만드는 데 썼던 물레가 지금의 방직기술과 같은 였음을 밝힘과 동시에 우리 선조들의 과학이 얼마나 뛰어났던가도 알수 있게 해준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보는 옷감 속에도 뛰어난 과학정신이 숨어 있음을 일깨워주는 부분이다.
제3부 물들이기와 무늬 놓기편에서는 쪽이라는 식물을 이용하여 옷감을 푸른 색으 로 물들이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외에도 우리 조상들이 염료로 썼던 식물에는 잇꽃, 치자, 밤, 지치, 등이 있엇고 글을 쓸 때 이용했던 먹물도 염료로 훌륭한 역할을 했다. 화학 염료가없던 당시에 자연에서 원료를 채취하여 아름답게 옷감을 물들였던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한복 무늬로 애용되는 금박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실어,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우리 전통 옷감에 스민 과학정신?알 수 있도록 했다.
제4부 여러가지 옷감의 쓰임편에서는 삼베로 만든 승복 상복등을 소개했고, 무명 으로 만든 도포, 고쟁이, 솜버선등을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비단으로 만든 결혼 예복, 설빔, 비단 부채등 상류층의 옷도 일상 생활 모습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저자 김경옥
그림 정진희
1969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옷감 짜기>, <한국 생활사 박물관>, <미루나무는 내 마음 알지>, <내 동생의 비밀 일기>, <늦깍이 위인전 연암 박지원>, <동생 잃어버린 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