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인천으로 이사 온 한 가족의 이야기.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의 작가 김중미가 글을 썼다. 작가와 함께 인천 만석동에 있는 '기찻길 옆 작은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린이 유동훈의 흑백삽화가 내용과 썩 잘 어울린다.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남매가 함께 살아가는 일상 그대로가 펼쳐진다. 4남매 상윤, 상민, 상미, 상희의 일기를 통해 1990년 4월 인천에 도착했을 때부터, 2001년 4월 수리를 위해 잠시동안 집을 떠날 때까지의 일을 그리고 있는 것. 주인공 각각의 일기를 통해 이야기를 전진시키는 구성은 네 명 아이들의 개성이 느껴지는 동시에, 이들 가족의 생활과 생각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