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홀연히 버스 한 대가 지나가자, 동물들은 사람 사는 마을에 대해 궁금해 한다.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고양이 노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려 주겠다며 동물들에게 ‘사람 놀이’를 제안한다. 놀이라는 말에 모두 잔뜩 기대감에 부푼다. 그래서 동물들은 횡단보도, 철도 건널목, 지도, 심지어는 양변기까지 된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놀이를 하는데, 신난 건 노라 하나뿐이다. 결국 동물들은 이런 저런 흉내 아닌 흉내를 내고는 나자빠진다.
저자 기무라 유이치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그림책 '폭풍우 치는 밤에'로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과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일본 최고의 아동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폭풍우 치는 밤에' 시리즈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게재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읽히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기들의 놀이 그림책' 시리즈, '기무라 유이치의 장치 그림책', '이야기 게임 그림책' 시리즈 등이 있다. 2006년 현재 그림책, 동화, 희곡,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 초 신타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림 작가로 형광색과 과감한 선 처리로 유명하다. 1959년 '수다쟁이 계란말이'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1970년 '밤은 내 친구'로 도쿄 일러스트레이터 클럽상을, 1981년 '양배추 군'으로 그림책 일본 대상을, 1984년 '코끼리 알 말이'로 소화관 회화상을 받았다. 이 밖에 '나의 크레용', '왜 방귀가 나올까', '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둥!'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