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센터에 사는 호기심 많은 토끼가 개고 되고 싶어 하며 동물 센터 바깥으로 나와 세상을 경험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 교훈적이거나 가르침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마음속 바람을 그대로 그려내어 신선한 평을 받아온 김리리는 이번 동화에서, 여러 동물들이 사는 동물 센터를 배경으로 호기심 대장 토끼, 겁쟁이 거북이를 등장시켜, 권선징악의 구도가 많았던 우리나라 우화 형식의 동화에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호기심 많은 토돌이,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다정다감한 번개의 캐릭터를 통해서, 집, 엄마 품을 떠나 세상 밖으로 한 발자국 관심을 뻗쳐 나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나만 왜 이렇게 시시할까, 좀 더 강하고, 멋진 것을 동경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서는 토돌이가 겪는 모습을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은 아이들의 바람을 잘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