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동화로 어린이들이 점차 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만남과 이별의 헤어짐, 기쁨과 슬픔 등 마음의 갈등을 불교의 관점에서 섬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동이는 할아버지와 약수터를 오가며 나누는 대화에서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운다. 좋아하던 짝꿍 전학, 가난한 친구 돕기, 할아버지의 죽음 등을 겪으면서, 동이는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인연과 생로 명사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다. 즉, 동이가 가족, 친구 사이에서 겪는 이별, 슬픔, 외로움, 방황, 죽음 따위의 아픔을 이겨내는 이야기.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이웃과의 정이 진하고 따사롭게 그려지고 있다.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쓰긴 했지만 종교적 색채의 짙은 흔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