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짝꿍이 되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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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글
이영림 그림
스콜라 펴냄 2013년 10월 14일
대상연령 초등3~4
도서리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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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는 어린이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미있는 동화 안에서 일깨워 주도록 기획된 시리즈이다. 《내 짝꿍이 되어 줄래?》는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으로, 못하는 게 없는 우등생이지만 자기밖에...
서평 발표가 나지 않아 당첨이 된 줄도 몰랐는데 택배가 띵똥~ 책이 도착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아이오기 전에 제가 먼저 읽었는데 읽다보니 결국 끝까지 다 읽게 만드는 책!
주형이는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모범생에 개인주의적인 성격의 아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지만 자신에게도 아무런 피해가 오는 것을 원치 않는 아이였어요.
그러면서도 제 할일은 똑 부러지게 해 내려고 하는 애어른 같은 느낌의 아이.
하지만 자기만의 기준에서 자기보다 못한 친구에게는 잘난척을 하고 자기 과시를 하기도 하고,
자기 기준에 부합한 친구가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으면 그 이유를 생각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은 속상함에 더 마음을 닫는 아이였어요.
그런 주형이에게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고 선생님이 반성 노트를 보여주며
조금씩 주형이에게 깨달음을 안겨주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어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생활이 아닌 진정 아이들의 시선과 눈높이에서 바라 본
아이들의 마음과 감동적이고 따뜻한 선생님의 해결 방법까지.
다 읽고 난 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아직 다 이해하기는 어려워하는 듯 보였어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함께 책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아이와 친구를 대입시켜 이야기해주었더니 그제서야 이해하는 눈치!
만약 내 아이가 이렇게 제 할일을 해낸다면 저도 아마 주형이 엄마처럼
아이의 말만 듣고 아이의 모습만 보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다독여주고
예쁘다고 얘기해 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엄마는 내 아이의 많은 부분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에
아이의 반듯한 모습보다 내면의 작은 갈등과 마음도 이해하고 바로잡아줄 수 있어야하기에
오늘도 저는 내 아이가 주형이처럼 개인적인 아이가 아닌 조금 더 친구들과 잘 어울릴 줄 알고
조금 더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애쓰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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