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문화가정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제가 시장에서 일할때 엄마가가 딸을 데리고 시장에 장보러 오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였어요. 아이를 가진 며느리를 챙겨주시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그 며느리가 아이를 낳았다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시어머니가 밀고 다니더라구요.

 하이퐁 세탁소에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좋아 보여요.

한국인 아빠와 베트남 엄마를 둔 웅이 이야기랍니다.

산청에서 부천으로 이사하고 전학 온 웅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웅이는 연극에서 며느리방귀에 대사없이 며느리방귀 역할을 해요. 최우수연기상을 받아 엄마와 기뻐해요.

 명품 누나의 옷을 잘못 세탁하는 바람에 벌어진 사건 때문에 웅이네 부모님은 힘들어지죠.처음 세탁소는 산청 세탁소였지만, 웅이네는 하이퐁 세탁소로 이름을 바꾼답니다. 하이퐁은 웅이 엄마의 고향인 베트남의 지명이에요.

 웅이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모와 사촌형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엄마와 이모, 사촌형 사이에서 자신이 이방인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웅의 사촌형은 웅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만, 웅은 사촌형을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지만, 문화나눔 콘서트를 통해서 웅과 가까워지죠.

 다문화 사회, 다문화 가정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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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 지원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 권장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