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왜 아줌마가 오줌을 쌌을까 하면서

책을 펼치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생활동화로 여러개 엮어놓았습니다.

초등1학년이고, 이제 5살인 아이들이 그림책 보다 긴 글을

귀로 들으면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남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작은 제목을 기억안나면서

"엄마 그 오빠가 동생 떼놓고 온 얘기 있잖아... 그거 오늘 또 읽어줘.."

하고 찾네요..

한편 한편 아이랑 읽어가면서 세상과 폭을 넓혀 가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수지 아줌마가 남을 위해 돕다가 오줌을 싸는 우습고도 따뜻한 이야기 속에

다시 우산의 도움을 받는 아이가 수지 아줌마의 딸이어서

우리 아이는 "와~~ " 합니다.

참 다행이고, 이렇게 돌고 돌아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구나 하고 작은 가르침이 된것 같습니다.

아직 끝편까지 읽지 않았지만,

그림책만 늘 보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동화책의 재미를 한껏 넣어줄수 있는 좋은책이었고,

긴 글을 구연동화 듣듯이 잘 듣는 5살 아이에게는 누나랑 엄마랑 같이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가져다준 책입니다...

좋은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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