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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갈 때가 되면 왠지 학습지 광고가 쏙쏙 들어오고, 멀쩡하게 잘 노는 아이가 불안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학은 사고력이니 창의력이라고 하지만 당장 학교가는 아이앞에서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처럼 막연하기만 하지요?
연산이 수학의 기초라고 할 때는 단순히 기능과 암기로 결과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만들 때 그렇습니다. 이번 강의는 연산의 첫단추를 제대로 채우기를 바라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간단한 놀이와 작품을 만들뿐이지만 아이들과 놀다보면 어느새 십진법의 원리를 이해하고 십, 백, 천 단위의 덧셈 뺄셈까지 자연스럽게 해내는 우리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인내심을 요구하는 많은 양의 연습도 머리가 아픈 응용문제도 없지만, 놀이를 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복해서 계산하고, 골똘히 생각하는 장면을 흔히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도 부모도 수학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중심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놀면서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공부하는 어른들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