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 예술 축제 보고 왔어요^^

오늘 다른 행사도 많은 날인데 제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어디 멀리가지는 못하고

어디로 갈까 하다고 고양호수예술축제 보고 왔어요.

재작년엔가 우연히 호수공원 갔다가 봤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좀 기대하고 갔어요.

여러곳에서 공연이 있는데 저희는 호수공원으로 갔어요.

인근 라페스타,웨스턴돔,홈플러스앞 공원에서도 공연이 있어요.

거의 매시간 마다 있구요.

희수가 중간에 낮잠을 자서 홈플러스에서 한참 있다가 깨서 오니 4시쯤 됐더라구요.

4시30분공연 리허설을 하시더라구요.

리허설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희수는 기다리는 동안 내내 돌아다니면서 뛰어다니고 바빠요^^

손에 든 풍선은 어제 여의도 에서 받은 풍선꽃팔찌인데 하루만에 완전히 박살나고~

기다리는 동안 춤도 추구고~

이런 곳에서는 기다리는것도 재미있나봐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흥에 겨웠나보더라구요.

앙상블 솔리 데오 와 함께 하는 클래식과의 만남

오른쪽에 계신 기타리스트 분이 리더이신듯~

연주전에 음악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듣는 동안 편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사실 클래식 잘 모르는데 설명을 듣고 들으니 좀 쉽게 여져지네요.

희수도 클래식공연에 입장 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닌지라 이런 기회가 없는데

이런 야외공연은 아이들도 부담없이 들을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 돌아다니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편하게 앉아서 즐겨요.

역시나 희수도 나뭇가지로 풍선에 장식하구서는 장식 맞나??

풍선이 나무가 됐다고~

비발디의 사계중 봄~

이때 갑자기 악기에 관심을 가지면  바이올린과 기타의 차이에 대해서 묻더라구요.

뭐 다른건 몰라도 직접 보면서 소리를 들었으니 어떤 악기가 어떤 악기 인지는 확실히 알았을거 같아요~

연주잘 듣더니 까불까불

몸빛,마음빛 이야기 소통

긴 줄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소통하는걸 표현했다고 해요.

6시가 넘으니 어두워져서 야외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하네요.

아빠퇴근해서 바로 오라고 하고는 저녁으로 족발시켰어요^^

마임공연 하는 한켠에서 우리는 먹고~

이런곳에선 먹고 즐기고~~ 편하게 즐기는 공연이라서 더 좋아요.

현대인쇼

이것도 마임인데 좀 멀어서 공연 내용을 잘 모르겟더라구요.

마임이니 느끼는 데로 보면 되긴 하겠지만요.

계속되는 마임공연~

희수 공연 내용은 뭔지 몰라도 아빠에게 그새 설명 듣고는

말없이 저렇게 하는게 마임이라고 알려주기 까지 하네요.

먹으면서 눈으로는 공연 보고~

족발 처음 먹는 희수 잘 먹더라구요.

밖에서 먹어서 더 맛있었나봐요~

공연 제목은 모르겠네요~

이제 완전히 어두워져서 리플렛도 안보이고 공연 장소마다 공연제목을 붙여놓기는 했는데 정말 어두워서 잘 안보여요.

중간에 아빠를 잃어버려서 한참 찾았어요^^

저희는 7시30분쯤 나왔는데

그 시간에 오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전 사실 수상극을 보고 싶었거든요.

호수공원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100% 수상공연이라고 하던데

시간이 넘 늦어요.8시 30분인가 그렇더라구요.

희수가 일찍 자다보니 늦게 까지 하는 공연은 늘 아쉬움을 남기고 못보게되요.

공연과 축제는 밤에??ㅎㅎ

다 즐기고 보기에는 정말 공연이 많아서 하루 가지고는 안될거 같아요.

며칠은 두고 와야 좀 봤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부득이 하게 오늘하루만 시간이 되서 왔는데 넘넘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