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체험을 하고 집에가기에는 시간도 이르고 날씨도 넘 좋아

민속촌으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날씨가 조금만 흐렸어도 걍 집에 가는건데..ㅋㅋ

그래서인지 민속촌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여..

미란다 호텔에서 민속촌까지 한시간정도 걸려 도착해 표를 끊고..

들어가기전에 입구에서 찰칵~

지도를 보면서 한바퀴 돌기로 했죠..

그래서 제일 먼저 본것이 지방별 농가였어요..

남부지방,중부지방의 각각의 민가를 들려보았는데 울 시은이

생각외로 흥미있어하더라구여..^^

민가에서 소에게 여물도 주고 봇짐도 져보고 옛날 사람이 살던곳이라고

설명해주니 관심있게 보더라구여..

그렇게 집들을 구경하다 공연장쪽에 왔었는데 곳곳에 나무에 줄을

 이용해 줄넘기나 윷놀이를 할수 있는 체험장이 있더라구여..

울 시은이 줄넘기를 몇번하더니 넘 좋아하면서 계속 하겠다고 해서

 돌려주는데 나중엔 7번이나 넘더라구여..ㅋㅋ

계속 하겠다고 하는걸 간신히 승마체험장으로 흥미를 돌렸죠..ㅋㅋ

3000원에 승마를 타보는거였는데 울 시은이 제법 빨리 달리는

승마에서도 잘 타더라구여..ㅋㅋ

다 타고 넘 재밌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

곧이어 사물놀이와 마상쇼를 구경했어요..

사물놀이에서는 다양한 전통악기와 재주를 넘는 모습이 넘 인상적이었고

마상쇼에서도 말위에서 어찌나 잘하시던지 위로 올라갔다

밑으로 내려갔다 거꾸로 탔다가 하면서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시더라구여..^^

그렇게 쇼를 구경하고 다음으로 가본곳은 관아와

야생화 동산, 전통 혼례식장..

관아에는 티비에서 죄인들을 다룰때 흔히 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는데

울 시은이 제가 시범삼아 누워서 엉덩이를 때려주는거라고

했더니 저보고 누우라고 하고 때리는데 어찌나 아프던지..켁...

제가 투덜대니까 혼자 좋아하더라구여..ㅋㅋ

칼을 쓰기도 하고 주리를 트는 흉내도 내 보았는데 벌받는

사람치곤 표정이 넘 환하죠..ㅋㅋ

가을이라 그런지 야생화 동산엔 꽃이 거의 졌더라구여..

혼례식장도  4시에 전통혼례식이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보진 못하고 내부만 구경을 했어요..

내부에 있던 투호도 해보고 연못도 구경하고..

야외에 있던 맷돌도 돌려보는데 울 시은이 무거운지

낑낑대면서 돌리더라구여..ㅋㅋ

중간에 도깨비 극장도 있어서 시은이 성화에 들어가보긴 했는데

생각외로 무서웠던지 나와서 좀 울더라구여..ㅋㅋ

그러게 왜 들어간다고 해가지곤~~ ㅋㅋ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어느사이에 도착한곳이 장터더라구여..

생각해보니 점심을 걸러서 시은이랑 밥을 먹고 가기로 했죠..

뭘 먹을까~ 하다가 고른것은 된장찌게와 도토리묵..

도토리묵은 좀 심심했는데 된장찌게는 생각외로 넘 맛있더라구여..>.<

울 시은인 콩나물이랑 열씨미 먹었지만..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고 지도를 따라 놀이공원쪽으로 가다보니

짚신공방과 그네 타는곳이 있었어요..

짚신공방에서는 봇짐도 져보고 물지게와 절구도 쪄보고 그네터에서는

그네를 타보기도 했는데 민손촌 폐장시간이 5시 30분이라 놀이기구 탈 시간이 부족해서 부랴부랴 이동하기에 바빴어여..ㅋㅋ

그렇게 도착한 놀이공원..

민속촌 내에 있는건지 놀이기구는 대략 5~6개 정도로 많지는 않더라구여..

입구에서부터 동전장난감이 있어서 울 시은이 강아지 한번 타고~~ ㅎㅎ

강아지를 타고 공원쪽으로 들어가니 회전목마가 보이더라구여..

그래서 제일 처음으로 탔는데 생각보단 재미가 없었어요..^^;;

그다음에 탄 건 뮤직 익스프레스..

원형모양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였는데 타 놀이공원에서보다

속도가 더 빠르더라구여..ㅋㅋ

이 놀이기구 타면서 울 시은이랑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결국 3번이나 탔어여..ㅋㅋ

뮤직익스프레스와 패밀리코스타..순환열차를 순서대로 타고 슬슬

저녁이 되어오길래 조각공원으로 이동했죠..

울 시은이 웬일로 조각들 앞에서 계속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찍어주고..ㅋㅋ

한바퀴를 빙~ 돌아 첨 들어왔던 입구쪽으로 오니 바위마다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통에 좀 바빴죠..ㅋㅋ

그러더니 한곳에 모여있는 항아리들 앞에서도 찍어달라고 하고~~

저녁 6시가 넘어서 두시간동안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릴때 가보고 안가봤던 민속촌은 그사이에 많이 달라졌더라구여..

볼거리도 더 많아지고..

생각외로 시은이가 너무 좋아했는데 점심때 도착하다보니

시간이 좀 타이트했거든요..

나중에 일찌감치 서둘러서 여유있게 다시한번 돌아봐야겠어요..^0^

오는 내내 푹~ 잔 시은이는 한동안 주말에 토마스와 민속촌

다녀온 얘기로 좋아하더라구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