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간이 흘러 4시가 넘어가길래 공연장 안으로 이동을 했죠..

1층이라 그런지 무대가 적당한 거리에서 보이고 좋더라구여..^^

공연 전 사진도 찍고~ 시작하기전 핸드폰과 카메라를 꺼달라는 말을 우가치들을 통해 안내해주더라구여..

그렇게 우가치들이 한동안 휘젓고 다니다가 결국 파워레인저들이

물리쳐주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요..

내용은 티비에서 봤던 내용들이더라구여..

거울반개와 드릴를 이용해 파워레인저 본거지를 덮치려고 했던

기계족들이 결국엔 스카이족까지 합세한

파워레인저들에게 일망타진 당하고 결국 물리친다는 이야기...^^

내용은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의 이야기여서 대강 짐작은 하고

갔었는데 실제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다보니 티비보다는 실감이 있더라구여..^^

그리고 무대 안쪽으로 2층처럼 만든곳이 있어서 그 위에서 스카이족인

실버와 골드가 멋지게 나타나기도 하고 총을

쏘거나 파괴하는 장면은 실제로 연출할수 없기때문에 배경에 조명을

쏴서 연출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중간중간 파워레인저들에게 당한 기계족 상대신들의 우는 모습이나

코믹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어 재미있었구여..

약간 오버지만 가끔 포즈를 취하며 조명이 번쩍거리면서

 귀에 익은 주제가를 틀어주셔서 시은이가 더 신이 났던것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봇은 어떻게 나올까 생각했는데

계속 파워레인저들만 나오고 파트너들이

합체하는 모습은 안나왔었거든요..그래서 이렇게 끝나나? 하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무대 위쪽에서 등장을 하더라구여..

근데 큰 로봇모형이다보니 몸을 움직이기 보다는 그냥 옆으로

나왔다가 옆으로 들어가는 이동만 하고

나머지는 화면으로 대신 처리를 했던점이 좀 어설퍼 보였어요..^^;;

그래도 그정도도 공연으로 보는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울 시은이도 재밌는지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여..^^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총 한시간 반을 진행했는데 중간에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있었거든요..

근데 2부로 시작할때는 우가치들이 관객석에서 나타난다던가

후반부 스카이족을 구출하기 위해 나타나는 파워레인저가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서 나오는 바람에 아이들이 넘 좋아했어요..

근데 파워레인저들이나 마지막 휴먼월드를 없앤다는 표현에선 관중석에

 큰 천을 씌우는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다

중앙 앞쪽에서만 이루어져서 뒷쪽이었던 저희는 좀 아쉬웠어요..

울 시은이도 왜 여긴 안와? 라면서 서운해하고..

그래도 모..전반적으로 재밌게 보았어요..

그렇게 공연이 끝이나면서 모든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마지막에 폭죽까지

무대로 뿌려주셔서 신나게 마무리가 되었던것같아요..

공연을 다 보고 나서 느낀건 아무래도 싸우는 장면이 많고

기계족들이 원래 좀 무섭게 생긴탓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놀랄것같다는 거였어요..

울 시은이 또래인 6세이후 부터는 괜찮을것같은데 그 이하의

어린아이를 두신 맘들은 웬만하면 보지 않으시는게..^^;;

괜히 보여줬다가 우는 아이로 인해 속상하게

끝날 확률이 많을것같았어요..

그렇게 공연이 모두 끝나고 포토타임이 없어서 서둘러 밖으로 나왔는데

그대로 집으로 가기 아쉬워서

친구 집근처에 있는 키즈카페를 가기로 했죠..

체인점이 아닌데도 실내가 넓고 깨끗해서 좋더라구여..

가는동안 차가 막혀서 한시간정도가 걸리는 바람에 많이 못놀고

왔지만 음식도 맛있고 댄스타임과

할로위 파티도 해주셔서 아이들이 재밌게 잘 논것같아요..^^

그렇게 집에 오니 11시가 다 되어서 얼른 잤는데 넘 피곤하긴 해도

즐거운 하루가 된것같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