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영어뮤지컬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너무나도 따뜻한 내용의

GUESS HOW MUCH I LOVE YOU~

(부재: 아빠 사랑해요)가 영어뮤지컬로 공연한다니

넘 보고 싶었답니다.

책으로는 여러번 읽었던 내용...

요 짧은 내용을 갖고 뮤지컬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하기도 했지요~~~

우리가 본 공연은 일요일 영어 풀 버젼이에요

평일에는 영어+한국어 버젼도 있답니다.

사실..로라와 저의 수준에는 영어+한국어 버젼이 더 맞았을 듯 싶었죠 ㅎㅎㅎ

등장인물은 아빠토끼와 아기토끼 그리고 그들의 친구이자 해설자 역의 루시~

전체적인 줄거리는 요~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뉘어서

<봄>

아기토끼에게 아빠 토끼가

애벌레는 자라서 나비가 되고..

알들은  새가 되고.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고~

이렇게 가르쳐 주면서

TURN INTO~~~~에 대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어요~

그리고 객석도 같이 일어나서

HIPPITY, HOPPYTY~ 하는 노래를 율동과 함께 신나게 불러요

로라 표정을 살 짝 보니 무척 즐거운 표정이었어요~

<여름~>

여름으로 바뀌면서 무대배경은

루시가 설명을 하면서 바뀌어요.

꽃도 피고..시냇물이 생기고..

루시도 여름 옷차림으로..자연스럽게 바꾸고..

색깔을 찾는 게임을 해요

빨간색이 어디 있을까?

그리고 빨간 색 중에 어떤 걸 제일 좋아하니 등...

물론..영어로 다 하죠..

몇몇의 아이들은 바로 알아듣고 막 대답을 하더라고요

우리 모녀는 조용히..^^

소심하게..대답을 해보구요..

그리고 또 다같이 즐겁게 노래부르면서 율동도 하고..

<가을>

가을이 되니 바람이 불죠..

바람에 낙엽이 날리는 장면..

그리고 루시의 낙엽을 몰래 뿌리는 장난..

또..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가을을 보내요

커다란 상자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아기토끼가 고 안에 숨어서..

아빠를 놀래키죠

"I'M BOX MONSTER~~~~!!!!!!!" 하면서 장난을 치고

그리고 다 같이 숨바꼭질 놀이를 하죠

객석의 우리들에게도 모두 내려와서 숨으라고..

그리고 짠 하고 나타나면서

토끼들을 놀래키기도 하구요~

여기서도 또한

즐겁게 노래와 율동 다 같이 하죠~

<겨울>

겨울이 되니..

눈이 내리죠...

동화같은 무대배경에서의 눈내리는 장면..또한

제 마음에 제 기억속에 오래 남을 듯 해요

눈사람을 만드는 표현도 하고.

바닥이 미끄러운 표현등을 하죠..

그리고 얼음땡 놀이^^

즐겁게 춤을 추다가~

FREEZE~!외치면

멈추는 게임^^

요 게임도 다 같이 일어나서 즐기고

배우들도 익살스런 춤도 추면서

더욱 재밌게 해줘요.

그렇게 신나게 놀고..

이제...책의 내용들이 나오네요

"GUESS HOW MUCH I LOVE YOU~"

"OH, I DON'T THINK I COULD GUESS THAT~"

그러면서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가 서로 자기가 더 사랑한다며..

그리고 책에서도 읽고 재밌던 대사~

아기토끼; I LOVE YOU RIGHT UP TO THE MOON~"

아빠 토끼;THAT IS VERY.VERY FAR~

*

*

*

I LOVE YOU RIHGT UP TO THE MOON~

AND BACK."

음..여건이 된다면

초급영어수준에서는

한글+영어 버젼을 보고

또 한번더 영어 풀버젼을 보아도 좋을 듯 해요~

어느 정도 알고서 보면 더 자신감이 생길 테니까요...

객석도 다 같이 율동도 하고..같이 게임하는 부분도 많아서

소심한 아빠들은 조금 난처해 하는 분들도 보였지요.ㅋㅋㅋ

기냥 같이 공연 보러 왔다가..

배우분들은 영어 뿐만 아니라

노래도 정말 정말 정말 ~~~ 잘 부르셨답니다.

그리고 공연 중에 나오는 노래들도

훌륭했고요.

공연을 보고나서 알게 되었는데

배우분들의 이력도 빵빵하시고..

공연도 영국대표 어린이 극 작가

DAVID WOOD 가 제작해서

2010년 영국런던을 시작으로 27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 된 작품이었답니다.

보고나서 공연장을 나오는데

로라가 뭔가 흥에겨운 느낌이었어요.

공연을 보고서 그냥 기분이 좋아졌다고나 할까요?

<4층에 마련된 포토죤>

<원더페이스 공연장 내의 어린이 도서관>

원더페이스에서는 전에 <내 친구 플라스틱>을 무척 재밌게 봤었던 공연장인데요

대학로 공연장중

어린이를 위한 진정한 공연장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깨끗한 시설(화장실도 이쁘고 깨끗)과

좌석이 무대 바로 앞에서 시작되어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앞좌석과의 경사도 높아서

뒤에서도 무대가 훤히 보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한솔책들로 가득가득한  어린이 도서관

(공연을 로라와 저만 보았는데요

아빠와 리온이는 요기서 책도보면서 기다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