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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연장은 대학로 아티스탄 홀이구요
4호선 1번 출구 나와서 바로 오른쪽을 보시면 찾을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관계자분이 넘 친절하게
자리안내 해주시고
리온이 방석도 갖다 주시고
그리고 마지막 포토타임에서는
같이 오신 분들 같이 찍으라면서
손수 사진을 찍어 주시기도 하셨다는~
<펀타지>를 잘 몰랐을 때는
그냥 어른들이 보는 웃기지만 슬픔이 있는 이야기공연이 라고
포스터만 보고서는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포스터의 분장 모습이 왠지 모르게 슬퍼보였었거든요)
ㅎㅎ
근데 전혀 그런 내용아니구요
뮤지컬도 아니고 연극도 아니고...
펀(fun)한 쇼라고나 할까요?
마술쇼
버블쇼
샌드에니메이션
손그림자쇼
코믹쇼
스윙댄스
의상체인지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짜여진
여러가지 쇼 쇼 쇼~
게다가 마술쇼를 이끈 김학영씨는
마술쇼를 한지 7년이나 되는 베테랑이시고
버블쇼와 손그림자쇼를 하신 서동희씨 역시
베테랑 마술사이면서 버블 아티스트였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공연에서 종종 마술을 보곤 했었는데요
그 수준이
전혀 전혀 눈치챌 수가 없는
손놀림에 감탄했답니다.
전에 버블쇼로만 구성된 공연을
몇 번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버블쇼는 언제 보아도
아이나 어른이나
신기하고 에쁜거 같아요!!!
샌드에니메이션은
임혁필씨가 했답니다.
많이 놀라셨죠~
전에 임혁필씨가 그림 잘 그린다는 얘기를
얼핏 어디선가 본 거 같아요.
연애시절
지금 부인의 얼굴을
스케치해서 선물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거 같구요
샌드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하기전에
몇가지 문어.갈치..들쥐와 갈갈이 등...도 그리는데
문어를 조금 그렸을때 리온이가
문어! 하고 맞췄더랬죠.
그리고 임혁필씨가 다 그리고 문어라고 하니
리온이 맞췄다며 어찌나 기뻐 하던지..ㅋㅋㅋ
손그림자쇼 도
아~~~
손그림자만으로도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호기심과 신기함
그리고 잔잔한 웃음까지~
그리고
코,믹,쇼,
정말 코믹했답니다.
아..얼마만에 이렇게 깔깔 대고 웃어보는 건지
웃다가 울다가..
갑자기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개미핥기 이광채씨의
재발견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 공연이 끝나면
또 다른 공연이 이어지고
그래서.
이번 다음에 또 다른 거 계속 있었으면
이 공연이 마지막 내용이 아니길..
그런 바람까지 하면서
공연을 보았답니다
(그냥 이 자리에 앉아서
계속 보고 있고 싶은 공연)
공연이 끝나고서
전 출연진이 나와서
출연진 소개도 하고
이런 저런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구요
왠지 그냥 공연만 보러온 일반관객이 아닌
스페셜 게스트의 대우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가장 멀리서 오신 분께는 선물도 드리구요~
그리고 이 공연은 48개월 이상볼 수 있는 공연이지
어린이공연은 아니에요
50개월 리온이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요
성인용 쇼의 느낌도 있는 부분이 있답니다.
리온이야 오히려 넘 어려서
그런거 모르니까 마냥 재밌게 보아서 상관없었지만
가끔 아이들 보는 공연에
적합하지 않은 장면이 있다고
하신 분들도 계셔서요
어른들의
생각처럼 그럴 수도 있구요
오히려 아이들은 어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고
더 웃겨할 꺼 같아요
몇몇 엄마아빠와 같이왔던
초등학생들도 깔깔대고 웃었던 거러 보면요^^
그리고 개미핥기 이광채씨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무진장 웃겼다는^^
마지막 포토타임
요건 꼭 찍어야 되요^^
고맙게도요^^
안 찍으면 나갈 수 없대요^^
리온이는 누나같은 친구 예원양이랑 같이
손 꼭잡고 사진 찍었답니다
(요건 예원마미님께서 찍어주신 건데요
제가 스마트폰을 너무 믿은 탓인가요
처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조명이 너무 밝아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게 나왔네요)
공연이 끝나고 리온이가
아빠에게 공연내용 이야기 할꺼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답니다.
집에오는 차 안에서
이광채씨보고
개미핥기씨라고하면서
개미핥기씨가 웃겼다고도 하구요.
마술이야기 하면서도
최고의 마술사가 이러쿵저러쿵..
삐에로가 이러쿵 저러쿵..
비눗방울이 하얀색이랑 무지개색으로
이러쿵 저러쿵...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리온이의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죠~
(저녁시간에 봐서 졸릴텐데
잠도 안 자고 말이죠)
공연 보는 내내
즐거움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던
펀타지 쇼~
임혁필씨가 했던
샌드에니메이션의 마지막의 글귀처럼
funtasy forever!!!
원래 1월 30일이 마지막 공연이었는데요
호응이 너무 좋아서
한달 연장한다니
아직 보지 못하신 분 계시다면
어서 대학로로 고고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