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 이하 여가부)가 여성 리더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2017년 상반기 교육 일정을 확정해 오는 16일 공공기관 재직 여성 중간관리자 대상 통합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해 고위직 진출을 돕기 위한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등장했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생들이 여성 리더십의 의미와 필수 역량, 관리자의 역할 탐구 등 개인별 자가 역량진단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조직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역할연기를 통해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선배 여성 리더들의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교육 형태는 개인별 "통합교육"과 기업·기관별 "기관 교육",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해 3월 중순부터 9월까지 통합교육 16차례가 예정됐다.

교육대상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중간관리자급으로 고위 관리자, 전문직 여성, 지역 여성 리더 등을 위한 특화과정은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대상을 중간관리자뿐 아니라 청년여성(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중간관리자들을 위해 직종별, 교육내용별 심화된 교육과정도 신규 운영한다.

통합교육은 여성인재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신청하고, 기관 교육은 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사업 수행기관과 협의 후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다양한 조직에서 많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 여성들이 함께 해법을 찾고, 관리자로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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