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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후보 측은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안희정캠프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 분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안희정대선캠프 |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장애인 예산 확대와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단계적 폐지 등 장애인 관련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안희정 후보 측은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안희정캠프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 분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정책 협약에는 ▲장애인 복지예산의 정부예산 대비 현재 0.5%에서 2.5%까지 인상 ▲장애인 정책을 통합·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권리보장위원회 설치 ▲장애아동·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등에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이외에도 장애인의 주거권, 노동권, 교육권, 이동권 보장과 장애등급제 폐지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부양의무제 급여별 단계적 폐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희정 후보의 장애인 분야 핵심공약은 장애인을 부양받아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후보들마다 장애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하지만 공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안희정 후보는 장애인 예산을 정부예산 대비 0.5%에서 2.5%로 확대하겠다고 이미 발표했으니 세부사항들은 당연히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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