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최근 인체에 축적된 독소를 빼내는 개념의 ‘해독’이 신체 건강 회복과 다이어트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 그대로 신체에 쌓인 독을 제거해주는 해독요법은 장이나 간, 신장, 폐 등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해 면역시스템을 개선시키고, 나아가서는 간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특히 해독요법에서는 간 해독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게 된다. 간(肝)은 신체 해독의 75%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체외에서 들어온 세균과 독소, 이물질을 잡아 체외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많은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나 잦은 술자리, 중금속 함유 미세먼지 등 다양한 독성환경으로 인해 간이 지쳐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암이나 간경화 등 다양한 간 질환에 노출되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수성시장역 면혁한의원 박경호 원장은 “간은 우리 몸의 해독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로, 기능이 저하되면 임파선으로 비정상적인 임파액이 유입돼 면역에 혼란을 야기하게 된다”며 “신체건강을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간의 정상적인 기능을 살려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해독은 간과 담관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간과 쓸개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한방 치료법이다. 인체의 대사기능과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주면서 피를 맑게 해 피로감을 없애주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면역한의원에 따르면 간해독치료는 체질에 맞는 처방의 한약으로 독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6가지 체질과 256가지 유형에 따른 개인별 맞춤 체질침법으로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약침요법과 경락의 흐름을 좋아지게 하는 뜸 요법으로 외부 독소에 대한 면역력 강화와 인체 내 자연해독 기능 및 배설 기능을 높여줄 수 있다.

박경호 원장은 “간해독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대부분 간 기능 효소 수치 및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가 감소되고, 비만이나 내장지방 등의 경우에서도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다”며 “간해독 치료 후에도 스스로 신체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경계하고, 양파, 우엉, 표고버섯, 당근 등 피를 맑게 해주는 촉매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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