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속이 더부룩하거나 꽉 막힌 것 같은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은 물론, 학업 등으로 피로가 쌓인 학생까지 주변에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이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소화불량은 크게 질병에 의한 기질적 소화불량과 원인을 찾기 힘든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뉘는데 이중 대부분의 소화불량이 기능성 증상에 해당한다. 그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위 운동 조절 장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꼽힌다.

이 같은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내시경을 포함한 기타 검사에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오래되면 제대로 된 영양 섭취를 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이차적인 질환까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평소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조절해 증상을 예방,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며,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역시 위 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반면 장(腸)에 좋은 영양소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소화불량을 포함한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도 유익한 작용을 한다. 이러한 사실은 2012년 ‘소화기병학과 간장학 학술지’에 게재된 일본 도쿄대 의대 에미코 교수팀의 연구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와 제산제를 포함한 약물 3제요법과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요구르트 치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3제요법에 대한 헬리코박터균 평균 박멸은 69.3%였으며 3제요법과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요구르트 섭취가 병행된 치료군에선 박멸률이 82.6%로 나타났다.

이처럼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해 궁극적으로 소화불량 완화에 도움 되는 유산균은 시중에서 다양한 브랜드 및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때 그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각 제품별 특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유산균제는 장내에 좋은 균을 보충해주기 위해 먹는 것인 만큼 프리바이오틱스가 보강된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로 작용하는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성분으로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 및 활성화를 도와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 시 장속에 보다 많은 유익균을 부착시킬 수 있다.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균주의 종류나 코팅기술 적용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단일균주 제품보단 두 가지 이상의 유익균주를 고루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을 섭취해야 장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위산·담즙산 등의 소화효소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하는 ‘이노바 쉴드’ 코팅이 입혀져 있다면 균주의 장 도달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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