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무총리 등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진보 성향 법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당시 김상곤 혁신위원회 소속 혁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며 선거운동 유세를 도왔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각종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자리라 주로 검사 출신이 맡아왔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동안 비검사 출신의 민정수석은 한 명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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