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맘님의 글입니다.

> 현호(38개월)의 한글떼기과정을 잠깐 소개하려고 합니다.
> 저희 아이는 26개월에 한글을 거의 다 읽을 수 있었어요.
> 지금은 동화책을 혼자서 읽고 있습니다. 물론 속도도 많이 빨라졌구요
> 일반회사의 제품을 써보지도 않았답니다.참고는 많이 했지만...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한 번 해보세요. 교재비도 많이 안들어요
> 1.낱글자 알기.
> 우유곽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만..
> 그때는 컴퓨터가 없어서 일일이 손으로 교재를 만들었어요.
> 먼저 우유곽에 그림을 그립니다.
> 그리고는 유성팬으로 크게 단어를 써 보지요..
> 그렇게 낱말카드를 70장 정도 만들었어요.
> 매일 부직포판에 붙이기 하면서 사물인지를 시킵니다.
> 처음에는 붙이는 것으로도 재미있어하지만 조금 지나면
> 여러가지 이야기를 꾸며보세요..
> 예를 들어 오늘은 할아버지네 집에 간다
> 자동차를 타고 갑니다. 그런데 동물들도 가고 싶데요
> 그러면서 동물들을 하나씩 태웁니다. 가다가 배가고파서
> 동물들에게 과일을 주었지요 사자는 사과를 원숭이는
> 바나나를 등...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꾸며보면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합니다.
> 사물인지가 어느 정도 끝나면
> 이제 낱말과 그림을 불리시킵니다.
> 그림만 되어있는 카드와 낱말만 되어있는 카드를 만들어서
> 서로 매치시키는 훈련을 시킵니다.
> 물론 여러가지 응용한 부교재들도 함께 합니다.
> 예를 들어 두개의 동글한 퍼즐판을 만들어서(케익판이나 피자판
> 을 이용하세요) 하나는 (6~8조각의)부채꼴모양을 그리고
> 또 하나는 부채꼴 모양대로 오립니다.
> 그런후 한 곳은 그림만 한 곳은 낱말과 그림을 같이그려서
> 같은 글자 찾기등...
>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정도 통단어를 익히게 됩니다.
> 그런 다음에는 낱글자를 익히도록 합니다.
> 한글자로 된 단어(돌,강,별, 해, 달...)
> 다음은 두글자로 된 단어 (사자, 사과, 딸기 ...)
> 다음은 세글자(비행기, 다람쥐, 바나나...)
> 다음은 세글자이상(크레파스.텔레비전...)
> 2.문장익히기
> 문장카드와 그림카드를 다시 만듭니다.
>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립니다.(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그린 카드에
> 문장을 씁니다) 바나나는 노랗습니다. 사자가 문을 엽니다...
> 역시 부 교재를 만듭니다.
> 저는 카드를 세가지로 만듭니다.
> 문장(돼지가 꽃병을 그립니다.)을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 먼저 돼지를 그리고 그다음에 꽃병을 그리고 다음에는
> 돼지가 꽃병을 그리고 있는 장면을 그립니다.
> 첫번째 카드에는 돼지가라고 쓰고 두번째 카드에는 꽃병을 다음에는 그립니다.라고 문장을 만듭니다.
> 이런 카드를 여러장 만들고서 문장만들기를 합니다.
>
> 이런 과정에서는 동요 가사적어서 같이 부르기등 여러가지 방법을
> 해 줍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많이 놀아주어야 합니다.
> 아이가 글자익힌다고 생각하면 흥미를 잃어 버리기 쉬우니까
> 여러가지 재미있는 부교재를 만들어 주세요..
> 두서없이 적어놓았는 데 더 궁금하시면 멜 보내 주세요...
>
>

님의 글을 읽으니 참도 부지런하십니다.
늘 부지런한 맘들을 부러워만하고...
우리 아이는 이제 23개월을 채워갑니다.
아직 글을 가르치려 노력은 많이 안하지만
환경은 만들어 주려고 하는데...
님의 글을 읽고 다시 내자신을 가다듬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