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지금 만43개월 되었어요.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니는데,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도 좋아해서 유치원 다녀오면
그날 있었던 얘기하느라 바빠요.

아이가 24개월이라구요?
저도 우리아이 24개월 되었을때 한글 시작했어요. 우리아이는
22개월 되었을때부터 숫자에 관심을 보였고, 그 시기에 글자에도
관심을 보였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교재를 많이 봤구요, 주위의 이야기도 참고로 했죠.
전 몬테소리 한글만세를 선택했어요. 프뢰벨의 한글과 우리말도
괜찮은데, 우리아이가 스티커 붙이는걸 너무 좋아해서 한글만세를
선택했답니다.

한글만세는 엄마가 가르칠 수 있는 가이드가 참 잘 되어 있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가르킬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가이드대로 차근 차근 해도 되구요, 아이의 특성에 맞게 엄마가
구성해서 해도 돼요.
저는 몇주하다보니까 아이가 색깔로는 글씨를 아는데, 똑같은 글씨
라도 색깔이 바뀌거나 먹글자로 된 것 모르더군요.
그래서 컴퓨터로 한단어라도 여러가지 색깔, 여러가지 글자모양으로
프린트해서 아이에게 한글만세 교재와 같이 보여줬답니다.
지금은 웬만한 글씨는 거의 읽구요, 쓰는것도(그리는수준이지만)
보고서는 쓸 수 있답니다.

전 되도록이면 집에서 할 수 있는건 엄마가 하라고 해주고 싶네요.
전 영어도 알파벳 책만들고 동화책읽고 간단한 영어는 하루에
한마디라도 하고 그러려고 노력해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어땟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 잘 선택해서
아이에게 좋은 방법으로 가르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