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맘님의 글입니다.

> 한달전에 신기한 한글나라와 읽기동화를 샀어요.. 저의 딸은 18개월인데 6개월때처음동화책을 사서 읽어주었어요. 처음엔 그림이야기는 안듣는것 같고 그림만 보는것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듣고 그림도 보고 나중에 자기가 책을 들고 와서 보요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중에 파는 스티커북을 사서 보여주었는데 17개월부터는 눈만뜨면 책책라고 말하며 자기 전까지 책을 읽어 달라고 해요..그래서 동화책만 사주려고 했는데.. 판매원의 말에 신기한 한글나라까지 샀어요.. 읽기동화는 많이 보았는데 한글나라는 고민중이예요.. 어떤곳에는 한글일찍가르치는거에 대해 반대. 어떤곳에는 좋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 참 전 선생님 안불렀어요... 일주일에 한번 20분정도 한달에 4번에 35000은 너무 아까운것 같아서요... 처음 샀을땐 제가 가르쳐 볼려고 했는데.. 가르치는것이 아이에게 좋은건지 시간이 더 지난다음에 가르치는 것이 좋은건지 몰라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참 이건 한글나라와 관계없는이야기인데요.. 아기가 책을 자꾸 읽어 달라고 해요. 저의 집엔 40권정도의 아이의 책이 있는데.. 책을 더 사주는 것이 좋을까요? 참 한가지 더요...
> 전에 눈 뜨자마자 책 책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핑구 핑구 그러거든요.. 왜냐면 얼마전에 사준 영어 비디오 핑구에 빠졌어요...
> 눈뜨자마자 책책할때는 걱정이 안되었는데. 핑구핑구 하며 비디오만 보려고 하니까 걱정이 되어서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하신분 안계세요? 괜찮을 까요?


18개월이면 아직 한글나라를 하지 않아도 될것같은데요.
저는 30개월에 큰애를 한글짝꿍으로 해서(선생님 없이 제가해서)한글을 뗐는데요 한글을 떼는데 한몫을 한것이 책읽어준것이었어요.
책을 많이 읽어주니까 한글떼기가 쉽더군요. 그런데 작은애는 지금 43개월인데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어요.
큰애를 한글을 일찍 가르치고나니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어주면 그림도 보겠지만 글에 눈이 많이 가있어요.
물론 장점도 많아요. 그렇지만 한글을 안가르친 작은애가 결코 뒤지지않아요. 그리고 책은 많이 사주세요. 40권정도 있다면 더 사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힘드니까 유치원비가 않나갈때 책에 투자를 많이하세요.
또 둘째아이가 생기면 큰애한테 책읽어줄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부족해지고 작은아이가 조금더크면 큰애책읽는데 방해를 합니다.
혼자 읽어줄수 있을때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