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우리 나현이가 이젠 며칠 후면 25개월이 되네요.
> 그 동안 한글 공부나 영어 공부및 기타 사물인지에 별로 크게 공부(?)를 시키지 않다가 최근 한솔 아기한글,한글나라,읽기 동화책및 몇 개를 충동구매(?)식으로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 그러나, 아기한글과 한글나라는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귀동냥해서 집에서 제가 나름대로 해 줄수 있을꺼란 생각으로 제가 책 구입에 큰 후회는 없는데..
> 이 읽기그림책의 경우는 후회가 됩니다.
> 우리 나현이가 책을 좋아해서 이 책을 사 두고는 가끔 나현이가 잠을 못자곤 할 때 꺼내서 놀곤 했는데.... 기존 동화책보다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한 것 있죠?
> 그래서, 반품을 할까? 하는 생각에 요즘 잠도 잘 안오고..
> 나현이처럼 25개월 전후로 된 아가의 엄마께서 읽기 동화책을 구입해서 잘 활용하고 계시거나 혹, 반품을 하셨다면 어떻게 하셨는지..
> 아님..다른 처리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
> 요즘 우리 나현이는 사물인지 재미에 푹 빠졌고..
> 이상하게 한글보다는 알파벳에 흥미를 더 보입니다.
> 알파벳 O는 잘 찾는데.. 한글을 먼저 가르치고 싶은 제 욕심에 오늘도 나현이는 열심히 책을 들여다봅니다.
>
> 저에게 도움 주실 분들 ...기다릴께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몇자 적어볼께요.
저희아이도 그 즈음에 구입했던것 같아요.
한글나라 들어가면서 주변분들과,또 관리선생님이 같이 읽어주시리라는 꼬임(?)에 빠져서 사게 되었죠.
일단,결론은 읽기그림책은 생활창작위주의 말그대로 읽기전용책이라는
거지요.
저도, 처음엔 재미가 없는것같아서 엄마 스스로도 읽어주기기가 잘
안되던 책이었어요.
그치만, 한 서너달만 꾹 참고 읽어주세요.
특히 그 월령에는 1단계를요...
그러면, 아이가 책을 아예 통으로 외워서, 결국은 책읽는 아이의 ]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시게 될거에요.
비록 간단한 문장이지만, 술술-비록 외워서든, 아님 읽어서든-읽어내려가는 모습은 그 책 사신것을 너무 다행으로 여기지않을까 싶네요.
암튼, 저희에게는 그 책이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