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체맘님의 글입니다.

>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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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쑥쑥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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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오자마자 엄마들 한분 한분의 글을 읽다가 저 너무 숨이 막혀서 다시 나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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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가 20-30년 후에 우리나라는 모두 잘난 사람들때문에 배가 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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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55개월, 31개월된 아이의 엄마랍니다.
> 처음엔 이런 싸이트도 있구나 뭐거 있을까 기웃거리다가 엄마들의 글을 보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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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이만 뒤쳐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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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깨치기에 열성인 엄마들이여. 제 궁금증 한번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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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책을 읽을때
> 엄마는 글을 읽고 아이는 그림을 읽죠.
> 그런데 그림속에는 글로 표현 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요. 일찍 한글을 깨치면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쳐 버린다는 것.
>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끔 한글 깨치는데 드는 시간에 좀더 책을 많이 읽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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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우리아이 55개월 30개월인데
> 큰애는 50개월이 되어서야 문장을 읽었고 지금에야 더듬더듬 책을 읽고요. 작은 아이는 안 가르쳐요. 아직
> 하지만 둘다 책에 대한 욕심은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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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집 구석 구석에 책들이 난무하고 -특히 침대위, 아래-
> 낮잠, 또는 잠자기 전에는 많은 책을 읽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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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권을 읽고나면 서로 읽은 책 가지겠다고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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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둘째는 딸인데 책을 안고 잠이 들고 일어나자 마자 책을 안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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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일찍 깨치면 또 다른 세상이 생긴다고요.
> 길거리에 간판들을 보면 간판글을 읽는다고만 약국 병원---아나요.
> 글 못읽어도 우리 큰 아이 어릴 적에 -엄마 빨간색 두개(십자가 표시)는 약국이고 초록색은 병원이다.라고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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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굳이 학습지라던가 비싼 교재없이 동화책과 엄마의 세심한 배려로 일찍 글을 자연히 깨친 아이들 있죠. 그런아이는 무척 부러워요. 우리 큰애는 그렇게 해서 깨치는데 1년 반이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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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깨치기에 열중인 엄마님들 너무 조급하게 한글 깨치는데 시간 많이 투자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동화책 많이 읽어주고 자연히 익힐때까지 그냥 지켜봐 주세요. 요즘 책 중에서 느리게 키운 아이가 성공한다는 책도 등장했잖아요.
> 괜히 학습지 모 사장님들 부자만드는데 앞장서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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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남들보다 똑똑하고 창의력 있고 주관있는 아이로 키우시고 싶으시죠.
> 그럼 우리들부터 똑똑하고 소신껏 아이들을 키우는 현명한 엄마가 되자구요.
> 이런말 하는 저는 그럼 현명하냐고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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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워서 그만 쓰고 나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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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 번 부탁드리건데
> 유아들을 위한 학습지, 전집, 비싼 교구로 엄마들을 현혹시켜 돈이나 벌자는 사람들 주머니나 채워주지 맙시다.
>
안녕하세요
두딸을 가진 딸딸이 엄마입니다
33개월, 13개월
30개월이 되면서 부터 전 마음만 급했답니다
친구들과 아이키우는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요
다들 비슷하기는 한데
저희 아이보다 좀 커요
그래서 따라가 보려고 하는데
요즘 엄마들이 워낙 빨리 시작해서
저도 마음만 급했었는데
맘의 이야기를 읽고 조금은 안도가 됩니다
내일부터는 좀 더 열심히 책을 많이 읽어주고
보여주어야 겠어요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하거든요
한글은
집에 교재가 있으니
제가 천천히 해 보아야 겠어요
그러다가 안되고 아이가 글을 읽고 싶어하면
시작하면 되겠지요
어때요
제생각
안도가 너무 심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