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6살3살의엄마입니다큰애는20개월부터한글을하다가 24개월이나가는실패를맛보았어요 그다음은 학습지로 지금은 조금어려운받침글자쓰기만안될뿐...그래서 한글은 시기가있구나생각했는데 또둘째를보니 다시욕심이 생기는군요 한글이 다는아니지만 자기표현을 글로 하자면 조금은 일찍했으면하거든요 어린나이에는 모음자음조화로서는 안되니 통문자로 한글떼기에 성공하신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5살(7살에 학교를 갑니다) 4살 년년생을 키우고 있는데요 (초등 6년의 큰딸도 있습니다)

둘째를 한글나라를 24개월에 시작해서 36개월에 마쳤습니다
그런데 둘째도 24개월이라 시근이 없이 저 마음대로 할려고하고 년년생으로 세째가 있다보니 선생님이 하시는 방법으로는 하기가 힘들었어요

스티커 같은것도 선생님 잘 가시라고 배웅하고 들어와 보면 둘이서 스티커를 다 떼서 아무데나 붙여놓고 둘째 키에 맞춰서 글자카드를 유리문에 붙여 놓던가 사물에 붙여놓으면 세째가 다니면서 다 떼놓고 그러다 보니 선생님이 해 주시고 가면 엄마가 열심히 같이 해 줘야 하는데 하는날 보다 못하는(안하는)날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저 나름대로의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한주의 글자를 하면 (그 전 주의 모르는글자도 섞어서) 그 글자를 가지고 저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꾸며 냈습니다

산, 공 ,연, 각 동물이름, 휴지, 비누, 강, 비 우산,배 이런낱말들이 있으면요 제가 꾸며낼 이야기의 순서에 따라 유리문에 쫙 붙여놓고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 주었어요

오늘은 "산"에 "공"놀이를 하러갔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연'을 날리고 있네요 어머 그런데 갑자기"비"가 왔어요 "토끼'는 세수를 하다가 "비누"를 들고 도망을 가고요 기린은 똥을 누다가"휴지"를 들고 도망을 가고요 "타조"는 유치원에 가다가 "모자'를 쓰고 도망을 갔어요 그리고 "호랑이"는 시장을 가다가"가방'을 들고 도망을 갔어요
그래서 우리도 "강"으로 가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이틀정도)

이런식으로요 동생하고 산만하게 있다가도 이야기 식으로 쭉 읽어주면 그 내용을 기억하고 토끼다음에는 비누라는걸 알더군요
그다음엔 제가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뭐가 왔지요?"하고 글자를 가르키면"비'하고 대답을 하더군요(이틀정도)

그리고는 제가 한번 읽어봐 하면 이야기의 순서를 생각하면서 그 글자들을 다 읽더군요(이틀정도)

그리고 나서 그 글자들을 다 떼서 방바닥에 흩어놓고 무슨글자 찾아와라 하면 그 글자를 찾아 오더군요(하루)

그뒤에는 한글자씩 들고 물어보면 맞추더군요(마지막날)

본의 아니게 그런식으로 해서 글자를 뗐습니다

그리고 님의 큰애가 한글나라를 24개월이 걸렸다고 하셨는데 한글나라를 하면서 글자를 완벽하게 떼실려고 하면 안됩니다

한글나라의 전코스를 순서대로 밟고 (저희 애는 한글을 통글자 자체로 안읽고 낱글자로 한자 한자 읽는 바람에 뒤에 문장은 통글자로 읽어야 하는데 한자씩읽으려고 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과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