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가르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않더라구요.
아이못지않은 엄마의노력,인내심..엄마가 감수해야하는부분들도 크답니다.하지만 그만큼 보람도크지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아이랑,엄마랑
서로 고민하며(엄마의고민이더크겠지요?) 교육하는과정속에서의 보람이 더크다고할수있겠지요. 용기를내시고,화이팅!

제아이는 34개월여자이이예요. 30개월조금않되서부터 한글을 접했는데지금은 잘은못읽어도 어느정도 책을 읽을수있답니다. 저도 처음엔 교재를 사용할까생각했는데,경제적인면도무시할수없어서, 제가 힘들더라도 일반교재없이 직접 가르쳤습니다.

먼저, 계획을 짜는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시간을정하고 매일매일 반복하면서 꾸준히하는것이 효과가크답니다. 시간은 아직어리니까 10-20분이적당하다고봅니다.

저도 통글자단어부터 시작했어요.
가방,나비,다리... 그런데 여기서 단어를 익힌다음에는 그단어가 들어가는 예문을 넣어서 읽어보도록했어요.
가령, 가방이라는 단어를 익힌후 "엄마가 가방을 가지고 가요." "아빠가 가방을 가지고 가요" 이렇게 예문을 읽어가며 자연스럽게 아빠,엄마라는 단어도 알수가 있지요.
예문을 만들려면 엄마머리가 많이 아프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쉬운예문을 택하는것이 중요하겠지요
새로운 단어를 가르치시면서, 배운내용을 항상 반복하시는것이 중요하답니다. 처음에는 받침없는 글자를 하다가 익숙해지면 받침있는 글자로 옮겨가시고,한글에는 일정한규칙이 있기에 그규칙만 아이들이 안다면 받침글자도 읽을수 있겠지요.

아래게시판을 보니 동요를 가지고 한글을 가르치신분이 있으신데 매우좋은방법중에 하나라 생각됩니다.
저도 동요를 일주일에 1개씩 가르치는데 일반도화지에다 가사를적고,거기에맞는그림을그려서 같이읽어보고,노래도불러보고 배운노래들을 묶어서 벽에다 걸어두면 아이가 노래부르고 싶을때 가사를보면서 노래를 한답니다. 자연스럽게 글자를 읽지요.

또 동요와 더불어 동시를 활용하고 있어요. 동시는 반복글자가 많기때문에 한글을 학습하는데 정말 좋아요. 동시집은 서점에 많으니까 아이수준에 맞는것으로 골라서 이것역시 도화지에다 써서 붙여두시면서 하루에 한번씩만 같이 읽어도 큰도움이 된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이를 가르치면서 중간중간 힘들때도 많이있었어요. 그때마다 낙심하시지마시고, 그고비를 넘긴다면 정말 쉬워져요.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하더라구요. 힘든만큼 반드시 보람도 크답니다. 모든엄마들 (저를포함해서) 다시한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