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세요. 맘님.. 저희아들도 지금 42개월이 되었답니다.

저희애도 형과 누나들과 잘놀아요. 또래보다는 형,누나들이 자기말을

잘들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래들이랑은 싸우기 바쁘잖아요^^

그리고, 저희아이 잠잘때 제 머리카락을 만지고 잔답니다.. 다들 걱정

하지 말라고 하네요. 언젠가는 좋아진다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에게 야단치고, 못하게 하는것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안할날이 오겠죠..^^ 전 그날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답니다.. 솔직히

아이가 머리카락을 만질때는 신경질도 나고, 화도 나고 그렇거든요.

(머리카락을 꽈배기처럼 비비꼬아서 잡아당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새벽에 쿨쿨잘자고 있는데 우리아이 눈만뜨면 손,발을 동원해서 저의

존재를 확인.. 그리고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쿨쿨 다시 잠이들곤 하지요.. 그리고 저의 아이도 아빠보다는 엄마에

게 부탁을해요.. 목욕을 아빠랑 같이 하라고 하면 엄마랑 한다고 때를

쓰구요. 그리고 우리아이 자기동생 보고 얼마 안되었을때 인형사달라

고 때써서 사주었더니 제가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얼르

고 달래고, 찌찌주고..ㅋㅋㅋ..) 그런데 지금은 인형 안가지고 논답

니다. 그리고 저희애도 소꼽놀이 꽤 했어요. 요즘도 장난감가게를 지

나칠때면 가끔 싱크대,주방셋트를 사달라고 조르는걸요..^,^

맘님 너무 걱정하지말아요..

우리 아들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려주자구요..^^


kok님의 글입니다.

> 44개월 된 아기의 엄마 입니다.
> 우리아기는 화를 잘내고 또래 집단 보다는 형이나 누나 들과 놀기를 좋아 합니다.
> 남자 아기 인데도 불구하고 주방 놀이라든가 주방 놀이기구를 가지고 노는것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자동차 입니다.
> 자동차 중에서도 바퀴를.. 자동차 바퀴란 바퀴는 다 뜯어서 모으기도 하고... 어릴땐 이불의 모서리 부분을 코나 누에 대고 감촉느끼는 것을 좋아하고 지금도 가끔 그런 답니다.
> 자기 물건은 절대 양보하지 않고 신경질 적이지요.
> 정리정돈을 안하려고 하고..
> 낯을 많이 가리고 부탁할것이 있으면 (아빠가 있어도) 엄마가 해야한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
> 어쨌든 대강의 성격이 이런터라 (제가 맞벌이라) 사람들 만날 시간도 없고 해서 눈높이 한글 영어를 시켰어요
>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면 말도 좀 잘듣고 해서...
>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눈높이를 그만 두려구요
> 사회성이 많이 필요한것 같아서 적당한 교육을 해주는 기관이나
> 학습지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 추천 해 주시면 좋겠어요
>
> 더불어 우리 아기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언 좀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