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아이가 글에 관심이 없으면 한글을 빨리 떼어야 겠다는
조급함은 접어두고,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저도 제아이를 두돌 지나면서 한글을 가르치겠다고 쬐금
극성을 부렸는데, 아이가 글에 관심이 없으니 잘안되더라구요.
나중엔 제가 포기하고 좋아하는 책만 실컷읽어 줬어요.
지금은 세돌 반인데 잘은 못해도 알고싶어해서 하루종일 글을
묻고다니면서 "아"라고 가르쳐주면 아빠할때 아, 아기할때 아,
이렇게 글을 만들고 다녀요. 쓰기도 같이 시작해요. 빨리기억
하는것 같고, 또 스스로가 글자를 한두자씩 알아가니까 쓰고싶어
하구요. 택배받고 싸인해줄때 자기가 이름 써주겠다고 떼쓰기도
해요. 그림그리기나 낙서를 많이해서 손에 힘도 기르고
지금은 정말 동화책 많이읽어주세요.어휘력이 많이 늘어서
요즘은 말로는 감당안되요. 요즘애들 다그렇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게되면 영어,수학 기타등등 어려울것 없다고
봐요. 모든것은 책을 통해서 봐야하니까요
다른 맘들 처럼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비싼과외 시킬능력도
안되지만 서점에 자주들러서 좋아하는 책고르고 꾸준히 부담없이
할수있는 일은 책읽는것 밖에 없더라구요.
아이가 글을 알아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엄마가 책을 읽어 줘야
한데요. 글을 안다고 엄마들이 등한시하면 아이는 책과 점점
멀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짧은 경험이기도
하구요.

하림맘님의 글입니다.

> 하림이는 지금 25개월이예요. 인지부분은 거의다 아는데요.
> 아직 말은 잘 못해요. 자꾸 발음이 새어서,,,
> 저는 큰 병풍 그림책을 펴두고, 그 위에 일일이, 그림이랑 같은 그림을 찾아서, 찍찍이를 만들어서, 그림위에 한글을 써줘서, 붙이기를 하게 해줬어요. 근데, 하림이가 글은 관심이 없고, 찍찍이 붙이는것만 관심을 가지는것 같아서요.
> 제 생각엔 이러다가 자연히 그림위의 글씨를 읽지 않을까 해서 그냥 놀고만 있는데요. 이러다가 글을 띨까요?
> 이렇게 그림카드를 붙이면서 놀다보면 글을 띨것 같긴한데... 앞선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