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43개월째 들어가는데 1년정도전에 한글나라하다가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아 관심보일때하려고 쉬고 있는데... 집에서 한번 시켜보려고하는데.... 혹 저도 지침서 좀 구할수 있을까요? 그게 어떤식으로 되어있나요? 엄마가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지.... 혹 지침서는 못 구하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쩌죠? 전 지침서는 없는데요

43개월이면 지금 꼭 한글을 시작하세요 혹시 학교에 일찍 가야 되는 경우가 아닌지요

선생님 부르시기 싫으시면요
원칙을 정해서 하시면 될거 같아요

일주일에 정해진 글자를 하고요 다 몰라도 꼭 다음주로 넘어가세요 모르는 글자에 연연해 하면 진도도 못나가고 애나 엄마나 지쳐요

그리고 그날 하루 분량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전주에 한 글자들을 엄마가 한번읽어주세요 (그럼 까먹지를 않아요)

그렇게 한달을 하시고 복습을 하세요 그런데 복습도 모르는 글자가 많으면 별로 효과가 없어요 그럴때도 과감하게 넘어가세요

결국은 통글자가 다 끝날때 까지는 엄마가 일단 정신으로 아침 저녁으로 창문에 붙여놓은 글자를 보여주시고요 (이야기를 만들던지 음향효과를 넣어서 읽어주시던지)
일단 통글자가 다 끝나면 한시름 놓은겁니다 그걸 이용해서 낱글자는 얼마든지 하실수 있어요

한글나라에 노래랑 놀이가 재미있게 나와있어요 우유라는 글자 같으면"우가 달려와 유가 달려와 둘이서 골목에서 부딪혔대요 우야 미안해 유야 미안해 둘이서 사이좋게 우유됐데요" 하는 노래를 해주면서 둘이 쾅 부딪힐때 글자종이를 꽝 부딪히고 미안해 할때는 가성을 넣어서 둘의 소리를 다르게 해주면 재미있어해요

한글나라는 교재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베테랑이 되어서 그런지 회원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인색하게 기계적으로 수업을 하는거 같아서 별로 정이 않붙더군요


교재를 보면 꼭 지침서가 없어도 어떻게 할지 대충은 눈에 들어오실거예요

쑥쑥에 경험많은 맘들이 많이계시니 어떤방법이 좋을까 그때 그때 물어가면서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럼 더운데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