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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이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는 한글나라는 건너뛰고 국어나라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당시 저희 아이가 5세 이었는데, 한글을 다 읽는 상태는 아니고
가,나,다정도만 읽을줄 아는 초보 단계였지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통글자 교육에는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니까 무턱대고
이것이 "사과"라는 글자라고 읽어보라고 하면,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4세에 두배로 영재를 몇개월 해보았지만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주는것 같아 포기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저희 아이같이 통글자교육에 거부감을 나타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요...옥스포드 블럭이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한
글 블럭을 이용해보심을 어떨지? 저희 아이는 ㄱ, ㄴ,ㄷ의 블럭을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 "타잔"같은 것을 만들어가면서 한글을 깨쳤거든요. 무조건 이건 "타잔"이라는 글자다라고 가르치는 통글자방식보다는"ㅌ"과"ㅏ"가 모여 "타"자가 된다는 어찌보면 옛날방식의 교육이
저희 아이에게는 더 효과적이었습니다.그리고 바로 쓰기와 병행하면서
읽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아이는 쓰기쪽에 가까운 국어나라부터 수업을 시작했던겁니다. 물론 그당시에 국어나라선생님의 반대와 우려도 있었지만
저희 아이의 교육에 대한 성향을 알고있는 저의 약간은 반강제적인
방법으로 국어나라부터 시작했던겁니다.
지금은 아이가 읽기와 더불어 단순한 문장의 쓰기도
제법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담을 너무 많이 이야기 하는냐고 서두가 길었군요.
제 생각에는 먼저 아이를 파악해 보세요. 통글자방식으로 교육한
아이들 중 국어나라를 하면서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는데...그것은
"사과"라는 글자는 알지만 "사"와"과"자가 따로 있으면 읽지못하고
국어나라 과정중 하나인 모음, 자음교육에 어려워 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 통글자 방식에 너무 익숙해진 상황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블럭을 이용하여 글자의 조합의 원리, 그리고 약간의 쓰기 연습등
을 익힌 뒤 국어나라를 시작해보심이 어떨지?
그리고, 국어나라 교재에 대하여 말씀드린다면, 전 괜찮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타 국어교재에 비해서 아이들에게 무리한 쓰기 연습
이 없고, 동화, 공작등의 다양한 내용이 있어 아이들에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어나라는 낱글자, 단어, 문장쓰기가 끝나면 나오는 생각나라
과정이 있는데요.. 이과정은 타 학습지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적어본다든지, 선생님과 어떤 상황을
유추해가면서 대화를 통해 결론을 찾는다든지 하는 과정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괜찮은 과정인것 같아요. 물론 아이도 좋아하고요.
제 생각에는,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신 후 결정하시되, 국어에 관한
학습지를 하기를 원하신다면 국어나라는 추천할 만한 교재라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