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이가 5세입니다.
> 저는 한글을 제가직접 올4월에 가르켜서 지금은 줄줄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글은 알고 있는것 같은데 어려운 받침과 복모음정도는 잘모르는것 같고 읽기가 띄엄띄엄 그러니까"사.과.는.빨.강.색.입.니.다" 이정도의 읽는 수준인데 더이상은 제가 어떻게 할수가 없더군요
> 책을 줄줄읽게 더이상 지도를 해야하는지? 가만히 두어도 저절로 다 알게 된다던데.. 아무것도 하질않고 그냥두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아이가 책을 읽으라면 글자가 너무 많아서 엄마가 읽으라며 안 읽으러해서 책 제목만 읽게하는데 제가 읽어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 또 학습지(국어)는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지요? 아직 학습지를 아무것도 하질 않아서 이제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5세아이나 그이상의 맘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희도 5세 아이입니다.
저도 아직 유치원도 보내지 않을만큼 고집(?)과 소신이 있는 엄마인데 가끔씩 불안할때도 있어요.
한글은 그냥 물어보는것만 알려줘서 대충 감으로 떠듬더듬 읽는정도예요.이주일전부터 학습지(두배로한글)을 시작했는데,
글쎄 본인이하고싶다할때 시켜서 인지 '선생님'이란 새로운 사람이 왕래를해서인지 새로워해요.
헌데 새벽이는 한글보다 그선생님이 주신 숫자판에 관심을 두더니
혼자 막읽고 쓰고 수에대해 불이 붙었답니다.
제 생각엔 관심이 있을때 하고자 할때 조금씩 해주는게 엄마가 도와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글씨도 조금 눈에 보이니깐 간판이고 tv자막이고 막읽어보려고 할때요
너무 아이들에게 부담주지말고 조금씩 재미있게 해주는게 나은것 같아요.
고정적으로 방문학습지 (흥미위주)로 하나 선택하시고 엄마랑 복습차원에서 하는 판매용학습지로 다져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서점도 자주가셔서 본인이 고르는 책을 한권두권 구입해서 계속 읽어주세요.저희는 곤충이나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그책을 매일 읽어줘요
그랬더니 어느날 띄엄띄엄 읽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젤 중요하고 좋은 선생님이라 생각해요
아직은 저보다 아이를 잘 아는 사람도 없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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